연봉평가 기준을 생각해봅니다.
1. 안정적인 유지
2. 제안
3. 발전적인 변화
4. 조직에 미지는 영향
5. (개인적인)생산 능력
정도를 우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리고 위에서의 순서가 내가 생각하는 중요도의 순서이다.
안정적인 유지를 첫번째로 꼽았고,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제일 뒤로 꼽았다.
개개인의 생산능력은 중요한 요소이다.
신입사원의 첫 연봉을 책정할 경우에는 그 사람의 생산능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직급이 높을수록, 그 중요도가 떨어진다.
1. 안정적인 유지
중요한 것이다. 내가 아니어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생존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2. 제안
안정적인 유지는 현재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회사가 생존할 수 없다.
현재의 것은 머지않아 쓸모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기술로 대체되기도 하지만, 세상환경은 계속 변하므로, 현재의 환경에서 유지되고 있는 시스템은 머지않아 무용지물이 될 것이므로, 계속 새로움을 만들어내야 한다. 따라서 계속 새로움을 위한 제안이 중요한 것이다.
1과 2는 회사가 발전할수록, 안정될수록 1보다 2를 중요시할 것이다.
체계가 잡힐수록 1은 메뉴얼에 따라서 진행만해도 되는 환경이 될 것이므로.
3. 발전적인 변화.
시간이 갚수록 계속 변화된 모습이 있어야 한다.
인간이 만든 어떤 것이라도, 더 나음을 말할수 없을 정도로 완전한 것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병화가 있어야 한다.
같은 일을 계속하는데, 몇년이 지나도 같은 방법으로 계속 반복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희망이 없다.
4. 조직에 미치는 영향.
어쩌면 이것이 가장 우선순위가 높아야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추상적이어서 뒷쪽으로 뺀 것이다.
직급이 높을수록 이것의 중요성은 커진다.
회사에서 직급이 가장 높은 사장을 보자. 안정적인 유지, 제안, 발전적인 변화 등을 사원들이 할 수 있는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지, 실제 그것을 행하는 것이 사장의 역할이 아니다.
스스로 제안을 얼마나 했고, 발전된 환경을 만들어냈고.... 등은 그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원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신바람나서 무엇인가를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그 다음에는 방향 제시와 교통정리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잘못했다고 아쉬움을 말하는 것에서도, 조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었던 것이 많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신나서 일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직급이 높을수록.
'나만 열심히 잘하면 돼' 를 생각하는 사원이 있다면, 그에게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없다.
5. (개인적인)생산능력
그 개인이 가진 능력. 대단히 중요하다.
능력이 우수한 사원들을 모아서, 조직적으로 잘 운영한다면 그 회사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회사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선순위에서 가장 뒤로 뺐다.
회사에서는 개인 스스로의 능력보다는 전체가 어떻게 조화롭게 역할을 나눠서 협력하는가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실력있는 어떤 한 사람 때문에, 오히려 그 회사가 힘들어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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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텍에서 나는 가장 연봉이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장이어서가 아니라, 엔지니어로서도 가장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에 사장을 고용한다면, 나 같은 사람을 사장으로 고용하지 않을 것 같다.
이제까지의 결과로 봐서도 그렇고
이제까지의 결과로 미래를 예상하더라도, 그리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물론, 자주 되돌아보며 개선하려는 모습으로 계속 스스로를 가꾸어나갈 가능성을 인정하므로, 절대적으로 안된다 정도는 아니지만,
나의 사장으로서의 점수는 스스로도 높게 메기지 않는다.
나스텍이 지금 이 정도인 것은
내가 사장으로 있으면서,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장이 아니고, 직원으로 있었다면?' 을 생각해본다.
아직 끝이 아니므로, 이르다고 말하겠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은
나 같은 사람이 사장으로 있으면서, 잘못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 정도밖에 안됐다. - 사업환경이 아주 좋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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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준비를 많이하고 시작하라고
조직운영에 대한 공부를 많이하고 시작하라고
자신을 견제하고, 조언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라고
가능하면, 경험이 쌓이기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특히 경영은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이것은 내 경우를 돌아보면서 하는 말이다.
내가 사장을 하지 않고, 투자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사장하라 하고, 직원으로 있었다면,
그러면서 사장을 지켜보는 역할이었다면
지금과 다른 모습, 지금보다 나은 환경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장은 그 분야의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종합적으로 모두 잘해야 성공한다.
관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분야의 기술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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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자기가 사장을 하고, 전문가를 부하직원이나 감사로 두고 사업을 시작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오히려 전문가에게 사장을 맡기고, 자기가 직원이나, 감사 등의 보조역할을 맡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은 한 번 시작하면
성공하거나 패가망신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일반적이다.
적당히 유지하거나, 적당히 발을 빼는 것이 힘들다. - 특히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적당히가 아주 힘들다.
성공 확률은 10%? 아니 5% 이내라는 말, 나는 인정한다.
90% 이상이 자기와 주변에 피해를 주고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