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하는 많은 것들이 있고, 그런 것들을 계속 정리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나 때문에들 힘들었겠다는 글도 정리했었고
어제의 글에서는 내가 사장을 안했어야 더 나았을 것이라는 글도 정리했다.
왜 이제서야 내가 말해야하는 것인가를 말하기도 했었다.
누군가 미리 얘기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이 한 것이고, 하는 것이다.
내가 새롭게 알았다고 하는 말들, 드디어 깨달았다고 대단한 것처럼 하는 말들
내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을까?
전혀 없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떠올라서 정리한 것일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면서 생활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아쉬워하는데, 처음부터 주변에서 외면하고 관심갖는 사람들이 없었을까?
누군가는 했었던 얘기였는데, 그 때는 귀담아 듣지 않다가 이제서야 인정하는 말들은 아닐까?
얘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말을 하지 못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들이 적어지는 환경으로의 변화가 있게하지는 않았을까?
또다른 건방짐을 경계하려 한다.
2004년 과거가 너무도 아쉬워서 생각을 바꿔서 살아났다고 하면서, 스스로 깨우쳤고, 스스로 이뤄냈다고 건방져했던 것처럼
2011년을 거쳐서 지금의 모습도,
이런 깨달음을 얻을 정도의 대단한 사람이라는 건방짐으로 주변 사람들을 서운하게 하는 건방짐을 경계한다.
주변에서 그런 것을 충고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스스로 깨달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스스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이뤄낼 것이라고 하는 건방진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에게 생각을 전하려고 했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의 잘못된 판단을 일깨우려고 노력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고민을 얘기하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편하게 접근해서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계속 무언가 대단한 것을 이워야 한다는 부담으로 쫓기면서, 많은 가치있는 충고들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 선의로 접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했을 것이다.
혼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깨닫고, 이룬 것이 아니라
많은 들림을 외면하다가, 그런 들림들에 의한 여운들이 떠오른 것을, 자기가 생각해낸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일 수 있다. 이룰 수 있도록 주변헤서 했던 많은 역할들을 살피지 못하고, 결과를 자기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일 수 있다.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함께하고 싶다면, 함께하고 싶은 환경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과거의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미래에 대해서도 성과를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어지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