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너머살구 마지막 여행은 이태원으로 다녀왔습니다.
2013년 창덕궁 후원과 북촌, 14년 정동길, 15년 서촌과 부암동 등이 우리네 옛것과 그것이 변해온 모습이라면, 2016년에 다녀온 이태원은 우리 속으로 어느날부터 들어온 낯선 것이라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낯선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뭔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하죠!
반면에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 모으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린 이태원을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BBB345858DA4E23)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987345858DA4E09)
80~90년대에는 나이트클럽과 보세상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현재의 호기심은 이국적인 먹거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60B3B5858706A34)
왠지 델리카트슨이라는 영화의 포스터가 생각납니다.
저는 못 먹어봤지만 이집 바베큐가 꽤 유명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5C43B5858706B35)
'베트남 쌀국수가 진짜 미국식이면, 그게 뭔데?'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미국식으로 만들어 한국에서 판다.
안 그래도 세 나라 국기를 꽂아놨네요. 죽자고 싸울 땐 언제고 ^^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A493B5858706B32)
저 조그만 건물에 벨기에, 일본, 그리스 음식이 한자리에…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5753B5858706C35)
그중 일본음식점 '三丁目'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2BA3B5858706D2F)
흔치 않은 인도요리집 '갠지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94E36585874DC0D)
그 많고 많은 세계요리집 중에서 우리는 태국 면요리를 먹겠다고 마이면엘 갔습니다.
그러니까 저 간판 그림은 김이 아니라 면입니다. ^^
이집 사장이 배우 홍석천인데 사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이'로 시작하는 홍석천 음식점이 요 근방에만 9개나 되는지라 사장님이 이태원에 나오셨다가 1시간씩만 공식순방(?)을 해도 하루가 다 가지 않겠습니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15B455858766212)
9곳 중 7곳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제가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C4C3B5858DBB82A)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7E73B5858DBB93D)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9433B5858DBB902)
뭘 먹을까 고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2C6445858E1523D)
음식 나오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337335858DBEA0A)
한 장 찍어두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AE53B5858DC17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C4C3B5858DC182C)
맛나게 먹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C5A3F5858E1CE0A)
여유 좀 즐기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BFF425858E21D27)
사진 한판 박지 뭐!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2A13E5858E34F0D)
낯선(?) 거리를 지나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C263D5858E36F03)
우리나라 최초의 이슬람사원도 다녀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66A425858E3C702)
히잡을 준비 못한 여인네들을 뒤로 한 채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A37405858E4232D)
예배당도 들여다봤습니다.
오늘 이태원 걷기, 즐거웠냐구요?
Sure!!! 표정들 한번 보실래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80C415858E63F09)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837415858E64028)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9B8415858E64127)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382415858E642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D43415858E64333)
부럽죠? 오시지 그랬어요!
내년에 봬요!
첫댓글 하나도 안부럽단~~
말예요~
여유롭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도 여유롭고 즐겁게 ^^
함께 하지못해 아쉽습니다~~
17년 첫 여행을 기대하며.. 살구가좋아😆
바다가 없어 못 오셨죠?
내년엔 물 만난 고기를 기대합니다. ^^
처음 참석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 내년에는 다들 대박 나세요. ~~~
내년에는 자주 뵙겠습니다.
근디~ ㅎㅎㅎ 쥔장이 저와 어카심정이 많은지 영구처럼 찍어 주셨어요.
~ 영구없다~ ㅎㅎ
어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