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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죄를 이기는 비결과 은혜의 원천/베드로전서 1:8-13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오늘 저는 여러분의 인생 마치는 그날까지, 아니 역사의 끝날까지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은혜를 어떻게 누리느냐 하는 비밀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전부입니다. 이 비밀을 누린다면 우리는 가장 복된 삶을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오늘 저는 은혜의 원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베드로전서는 은혜에 대한 서신입니다. 2장 10절을 보니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은혜(긍휼)를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은혜(긍휼)를 얻은 자니라”(벧전 2:10)라고 선포합니다.
오늘 본문은 은혜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은혜’는 구약 시대에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10절을 보면 “너희에게 임할 은혜”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너희는’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우리는 10절이 말하는 ‘너희’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그 은혜’에 대해 구약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찾고 부지런히 살폈다고 합니다. 또한 12절을 보면 천사들마저 ‘그 은혜’를 살펴보기를 원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다고 말하는 ‘그 은혜’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9절을 보니, ‘그 은혜’ 때문에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혼 구원을 얻은 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됩니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믿음으로 인하여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질문을 합시다.
지금 여러분은 분명히 베드로가 말하는 ‘너희에게’ 속하는데 ‘그 은혜’로 인하여 감당할 수 없는 영광과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아니라면 왜 아닙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그 은혜를 알면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이 넘칩니다. ‘그 은혜’가 임하면 영광으로 인한 즐거움을 체험하게 됩니다. 구약 시대에서는 ‘그 은혜’를 누리지 못했지만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은 ‘그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12절을 보면 구약의 선지자들이 “이 섬긴 바가 자기들을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다”라고 증언하며,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영’이 역사하여 ‘그 은혜’가 어떻게, 누구를 통하여 나타나는지를 살피게 하였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후에 받으실 영광이 그 은혜의 원천임을 미리 증언하였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 서신을 쓰던 때는 사도행전 2장의 사건, 즉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 강림 사건 이후입니다. 성령 강림 이후 사도들과 주의 종들은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 복음은 다름 아닌 ‘그 은혜’를 ‘너희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 죽으실 때에 그분의 죽음에 의해 ‘구속’ 또는 ‘대속’이라는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19:30).
그후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시고 하늘로 승천하게 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이를 11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리는 ‘영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건이 지금 ‘우리를 위해’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 우리가 말할 수 없는 영광을 맛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임하는 ‘그 은혜’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땅에서 오셔서 이루신 십자가의 구속과 연결됩니다. 나아가 ‘그 은혜’는 영광을 얻으신 그리스도께서 보내시는 성령과 관련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은혜’는 사람에게 영생의 생명을 주며, 그 은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며 우리의 죄성에 승리하도록 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는 은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영적 에너지인데 그 에너지는 그리스도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믿음과 관계를 통해 성도에게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연합을 통해 성령 안에서 그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 은혜는 지금 우리에게 죄를 이기게 합니다. 죄가 제거되면 당장 우리는 믿음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며 평강이며 영광인 것입니다. 이러한 영광을 맛보게 될 때 우리의 모습과 삶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본받아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를 받는 것이 신앙 생활의 전부인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먼저 은혜의 출처에 대하여 정확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은혜의 출처는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이며, 그 은혜가 흐르는 통로는 성령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서신서의 인사 부분을 보면 “은혜와 평강” 또는 “은혜와 평강과 사랑”을 말합니다. 성경은 명확하게 은혜의 기원은 항상 독생하신 아들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치르신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몇 구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롬 1:7).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롬 3:24).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 1:3-4).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후 1:2, 갈 1:3, 엡 1:2, 빌 1:2, 살후 1:2, 딤후 1:2, 몬 1:3).
요한이서 1:3절의 표현은 약간 다릅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이와같이, 성경은 자명하게 은혜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내려온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아무데서나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및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구원과 영생이 있을 수 없고, 죄 사함이 있을 수 없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로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일반 자연인들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양 보혈로 인한 은혜가 임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죽음과 함께 모든 것이 끝입니다. 그들에게는 죽음 이후에 오직 하나님의 공의에 따르는 심판 밖에 없습니다. 그 심판은 지옥에서 영원토록 자신의 죄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만 하늘 아버지와 어린 양 예수로부터 흐리는 영원한 은혜의 강이 임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오늘 본문은 은혜의 근거는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우주 최대의 희생적 사건을 통해 마련된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그 은혜의 실체가 마련되었습니까?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시는 동안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사건이 은혜의 실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심으로 그 은혜가 실제적으로 너희에게 흘러 넘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미 다룬 본문처럼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 은혜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여 부지런히 연구하였고 천사들도 살펴보고자 원하였습니다. 선지자들은 훗날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비같이 쏟으사 그 백성들에게 한없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은혜의 강이 가능케 하시는 역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께서 인간의 죄를 지시고 고난 당하심으로 흐르게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서는 이를 미리 알고 예언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사야뿐 아니라,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비유의 선지자 에스겔, 바벨론 왕궁의 총리 다니엘, 사랑의 선지자 호세아, 수도 없이 많은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 은혜를 예언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예언은 이미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들 선자자들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심으로 가능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친히 구약 시대의 선지자들의 마음 속에 들어가, 이제 몇 백년 후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에 관하여 알려 주셨던 것입니다. 이는 메시아의 죽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게 될 것을 미리 본 것입니다. 이 무한한 은혜의 실체를 천사들도 알고 싶어하고 가장 궁금해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십니까? 지금 우리는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옛날 선지자들이 우리를 보면 얼마나 부럽겠습니까? 그런데 그 은혜의 실체를 참으로 누리고 있습니까?
성경에서 은혜는 네 가지로 역사합니다. 물론 얼마든지 무한하게 은혜의 역사를 나열할 수 있지만 오늘 우리는 네 가지만 생각하기로 합니다.
첫째는, 죄를 용서하심으로 은혜가 역사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은혜에 의해 실제로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됩니다.
둘째는, 마음을 정결케 하는 능력으로 은혜는 역사합니다. 죄로 물들었던 더러운 마음이 은혜에 샘에 의해 정결하게 됩니다. 그후 마음이 청결하게 되어 하나님과 사귐을 가지며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세째는, 죄를 이기는 능력으로 은혜는 역사합니다. 은혜가 충만하면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점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습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온전히 이루는 능력을 줍니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리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점점 더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율법의 모든 절정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인데, 우리에게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내려오는 은혜가 충만하면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향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끝없는 사랑에 들어가 영원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하나됨과 이웃과의 하나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여러분 모두의 삶이 가장 행복하며 만족하며 영광스럽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삶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가능합니까? ‘그 은혜’를 받으면 가능합니다.
요한복음 15장을 펼치기 바랍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1-9).
그 은혜를 받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연합합니까? 그분의 말씀을 가까이 하며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제 골로새서 2장을 봅시다. 16절부터 23절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그 어떠한 방법을 다 사용하더라도, 모양은 지혜가 있어 보이고 거룩하게 보일지라도 육체, 즉 죄성을 제거하는데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철학을 배우던, 종교를 갖던, 금식을 하며 자기 몸에 고통을 주던, 천사를 만나든, 인간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하든 인간의 죄성을 제거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머리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면 그분으로부터 은혜가 공급되어 거룩하게 자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계시록 22장을 보겠습니다.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 22:1-5).
성경의 마지막 장인 계시록 22장은 생명을 주는 물이 어디서 흐르는지 그 실체를 말해줍니다. 생명을 주는 물을 마시는 자들은 생명을 얻고 죄를 싫어하게 되며 하나님께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즉, 은혜가 생명수로 그 실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은혜는 하나님과 및 어린 양 보좌로부터 나와서 풍성한 열매를 맺히게 합니다. 그들은 왕처럼 참된 자유를 누리며 영원토록 만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은혜가 어디서 흐릅니까?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바치신 어린양 예수! 그 원천으로부터 성령께서 생명수가 되어 온 우주에 넘쳐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져 본 적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연인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십니까? 그들이 바라며 기다리는 것은 결혼일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 이전에 벌써 사랑의 기쁨은 무한합니다. 물론 결혼하고 나면 그 영광과 하나됨은 더더욱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은혜는 사랑의 에너지입니다. 하늘 보좌에서 흐르는 인격적이고 영적인 에너지입니다.
우리는 지금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 안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평안과 행복과 감격이 있습니다. 그러한 성도들은 주님과 눈과 눈을 맞대고 공중 혼인 잔치를 치를 재림의 때를 기다리게 됩니다. 즉, 주님과의 결혼식을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 이전에도 우리는 영적으로 무한하게 주님과의 사랑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는 그분과 비록 결혼식은 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영적으로 얼마든지 사랑을 느끼며 그분의 영광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이 우리에게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랑에 빠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면서 감사하고 기뻐하며 하늘의 평강을 누리는 것이 우리의 믿음 생활입니다. 물론 죄악 많은 세상에서 고난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로 인하여 누리는 하늘의 평강과 기쁨과 영원한 사랑에서 오는 그러한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은혜의 원천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며, 그 은혜를 누리는 비결은 주님과의 사랑과 연합인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그분안에 거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죄성을 이기고 천국의 기쁨과 영광을 ‘지금’ ‘날마다’ 누릴 수 있는 비밀인 것입니다.
우리의 목숨이 끊어지는 그 날까지 영원한 영광과 기쁨의 실체인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정결한 신부 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데반 황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