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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핑몰의 젊은 영웅들 2>의 인터뷰를 위해 여성보세의류 랭킹 1위 리본타이의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리본타이는 고등학교적부터 친구였다는 김주희 김다운, 올해 스물다섯의 두 여성 CEO가 운영하는 보이쉬한 소녀감성 컨셉의 여성패션쇼핑몰입니다. 모두가 포화라고 생각하는 여성보세의류에서 2006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과 1년만에 랭키 1위에 올라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 두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요약입니다.
Q. 운영자의 프로필은?
우리는 같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온 친구 사이다.
김주희는 의상 전공, 김다운은 사진 전공.
광주 옷 가게에서 1년을 일했다. 판매도 하고 사입도 하고 코디도 했다.
그리고 선배가 하는 인터넷 패션 쇼핑몰에서 1년을 일했다.
거기서 나온 뒤 리본타이를 시작했다.
Q. 인터넷 패션 쇼핑몰에서는 어떤 역할을 했나?
선배가 자금을 대시고, 우리가 운영, MD 역할을 했다.
저희 사업을 위해 2006년 7월 그만두었다.
Q. 리본타이는 언제 오픈했나?
2006년 9월에 오픈했다.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오픈을 못하고 싸이월드에서 쪽지로 판매를 하면서
10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싸이월드에서 쪽지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판매하기가 힘들었다.
Q. 창업 비용은?
사이트에 50만원 들어갔다.
원래는 사이트 디자인에도 100만원 정도 되는데 우리는 아는 분이 해주셔서
사이트 디자인비 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Q. 광고는 안했나?
우리는 지금까지 광고를 한 번도 안 했다.
처음에는 광고를 하고 싶었는데, 그때는 돈이 없어서 못했다.
Q. 직원 수는?
운영자 빼고 11명이다.
처음 4개월 동안은 운영자 둘이서만 했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전에 해 본 일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Q. 직원은 언제부터 뽑기 시작했나?
2007년 1월부터 직원이 새로 들어왔다.
Q. 처음 들어온 직원은 무슨 일을 했나?
둘이서만 하다 보니 손님 전화를 받고, 게시판 관리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처음엔 고객 관리를 해 줄 직원을 뽑았다.
그리고 다음에는 포장, 배송할 직원을 뽑았다.
고객 관리할 직원과 포장, 배송할 직원을 번갈아서 뽑다보니 11명이 되었다.
지금은 고객지원 담당이 5명 배송담당이 5명 그리고 사입 1명이다.
Q. 직원을 늘리는 기준이 매출액 같은 것이 있었나?
그런 것을 따로 없었고..둘이서만 하다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뽑기 시작했다.
Q. 월별 매출액은?
2006년 10월 6천 3백만원부터 시작하여...
2006년 11월 1억 3천만원을 기록한 후...
이하 초고속 성장 기록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
Q. 동업을 하는데 업무 분장은 어떻게 하고 있나?
사입은 같이 한다. 둘 다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을 산다.
코디도 같이 한다. 그리고 촬영도 서로 같이 한다.
서로가 서로를 찍어준다. 사이트 디자인은 주희가 한다.
Q. 컴퓨터를 따로 배웠나?
책보면서 혼자 공부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디자인과를 나왔다.
주문과 사원 관리는 다운이 한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10시에 출근해서 새벽 세 시에 퇴근한다.
오전에는 낮 시장에서 주문한다. 직접 나가기도 하고 전화로도 준문한다.
그리고 하루에 두 코디씩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옷을 입고 나가서 촬영을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사진 작업을 한다(포토샵 등)
그 뒤에는 저녁 시장 주문을 하고
직원들의 처리 사항(반품 등)을 듣는다.
그리고 밤에는 시장 조사를 나간다.
끝까지 사장이 높으면 안 되는 부분이
코디,사진, 사이트 디자인인 것 같다.
디자인에게 사이트 디자인을 맡기면 컨셉이 안 맞는다.
Q. 리본타이의 컨셉은?
소녀감성. 소녀적인..그러나 보이쉬한
Q. 왜 컨셉을 이렇게 정했나?
우리가 이렇게 좋아한다.
리본은 소녀적인 것을 뜻하고 타이는 보이시한 것. 남성다움을 뜻한다.
이 두 개의 절묘한 조화가 컨셉이다.
Q. 사업계획서같은 것이 있었나?
큰 계획은 없었다.
계획이라면..싸이월드 보듯이 친근한 가게를 만드는 게 계획이었다.
우리는 모델을 쓰지 않는다. 키도 작다.
Q. 핑키걸, 스타일난다 등도 '내가 입고 싶은 옷만 판다'고 한다.
그럼, 나이가 들면 어떡하나?
우리는 고객과 함께 늙어가려고 한다.
고객도 우리를 잘 안다. 사이즈 등등..
Q. 싸이월드는 카페 마케팅이었나?
우리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연결시키지 않았다. 사생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Q. 원칙을 지키는 스타일인 것 같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세금도 있는 그대로 내고, 외상도 없다.
월급도.. 우리가 전에 일하던 곳에서는 사장님께서 너무 바쁘면
월급 주는 걸 깜박하고 다음날 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월급도 딱딱 제 날에 준다.
Q. 법인 등록은 언제부터?
처음에는 개인 사업자였다가 4월부터 법인으로 바꿨다.
지금은 제작도 하고 있고,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도 있기 때문이다.
Q. 제작과 사입의 비율은?
제작이 20~30% 정도 된다.
Q. 경쟁사 분석은?
같은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때문에, 같은 물건이 올라오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사입 가기 전에 다른 사이트를 훑어보고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옷은 피한다. 순위 안에 있는 것은 꼭 본다. 분석까지는 안 함.
Q. 다른 곳도 그럴 것 같은데?
아니다. 오히려 리본타이에서 사갔다고 하면 무조건 품절될 정도로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사고 무조건 5000~10000원 정도 내려서 판다.
Q. 어떻게 대응하나?
지금은 고객도 안다. 고객들이 위로해주기도 한다. 힘들겠다고..계속 따라해서..
물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도 많다. 바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Q. 마진은?
사입가격의 1.6~1.7배를 받고 판다.
우리는 적이 많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빠른 시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옷을 올려 놓으면
다른 사이트에서는 똑같은 옷을 5000원, 6000원, 7000원 싸게 판다.
Q. 주로 허접한 사이트들이 그러는가?
안 좋은 사이트가 따라하는 것은 파악하지 못한다.
상위 업체 중에도 그런 업체가 있다. 그럴 때는 고객들이 알려줘서 안다.
Q. 주변에서 쇼핑몰을 하겠다고 하면?
정말 힘들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Q. 처음에는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쇼핑몰은 성공하고 어떤 쇼핑몰은 그러지 못한다.
사업 발전의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티핑포인트 계기는?
계기라고 할 것은 없고, 풀 코디
액세서리, 스타킹, 구두까지가 여자분들의 고민인데
우리는 액세서리가 강하다. 소품이 좋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스카프만 하루에 몇 백장이 나간다.
7000원에서 14000원 사이의 저렴한 아이템으로 멋 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단 돈 7000원짜리 스카프로 어떻게 멋을 내느냐.
Q. 이벤트는?
이벤트를 워낙 싫어한다. 처음부터 항상 얘기했었다. 우리는 스타일을 팔자.
코디 전체를 팔자. 적립금은 후기를 남기면 주는 포인트 뿐.
처음 오픈했을 때는 적립금도 없었다.
Q. 수익은?
아직 계산 안 해 봤다.
Q. 다들 동업은 하지 말라고들 하는데?
둘이 싸우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근데 우리는 욕심이 없다.
내가 더 가져가네, 니가 더 가져가네 하는 욕심이 없다.
그냥 법인에서 월급 받는다.
서로 부모님들도 잘 아시고, 일적인 부분으로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
사진도 서로가 제일 잘 찍어준다.
일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찍어주면 서로 찍어줬을 때처럼 나오지를 않는다.
표정도 다르고...
둘이 같이 다니기 때문에 마음이 든든하다. 밤에 시장 다닐 때도...
Q. 창업 준비 과정은?
1개월 걸렸다 길게 끌면 안 된다. 옷 하나를 올리더라도 좋으면 또 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Q. 처음 시작할 때 홈페이지에 상품 몇 개를 올렸나?
16개로 시작했다. 메인에만 있고 세부 카테고리엔 상품이 없었다.
(교과서에는 상품수가 50개 이하일 때는 오픈하지 말라고 하는데 대단하네요 -.-)
Q. 오프라인은?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금 가게 열 곳을 보고 있다. 삼청동이나 신사동쪽으로
조용한 곳을 찾고 있다. 손님들이 원하신다.
전에 우리가 직원으로 일하던 쇼핑몰도 한참 잘 될 때 오프라인 매장을 냈는데
너무 바쁘니까 신경을 못 썼다.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똑같은 옷은 팔지 않을 거다.
촬영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여행 다니면서 산옷들..빈티지..한 개밖에 없는
그런 옷들을 팔 거다.
소녀감성이라는 컨셉은 같다.
Q. 오프라인 매장을 하려는 핵심적인 이유는?
하나밖에 없는 옷들..온라인에서는 팔 수 없다. 이런 옷들을 팔고 싶다.
그리고 고객을 직접 만나고 싶다. 그 사람을 직접 보고 코디해 주고 싶다.
Q. 보통은 오프라인으로 가려는 이유가 온라인만으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고,
자금 회전이 빨리 안 되기 때문인데..?
오프라인 가게는 어떻게 보면 꿈이다. 예쁜 매장에서 딱 하나밖에 없는 옷들을 파는 것.
Q. 온라인 쇼핑몰이 오프라인에 진출해서 실패하는 이유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시스템이 다른 데 거기에 적응을 못하기 때문이고,
두 개를 병행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
우리는 오프라인에서도 경력자다. 시스템은 자신이 있다.
시간 문제는..우리가 오프라인 매장에 상주할 예정이다.
지금 활영은 어디에서나 할 수 있고, 주문은 전화로도 가능하다.
(서버, 호스팅 이야기-생략)
Q. 주요 고객층은?
23-28세 여성.
의외로 학생이 없다. 직장인 들이 많다. 결혼식이나 직장에 입고 갈 옷을 많이 찾는다.
배송할 때 직장 주소로 배송하는 것 보면 전문직이 많더라.
전문직에 있으면서 멋 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
우리는 무난한 옷부터 화려한옷까지 다 판다.
월요일에 입을 수 있는 옷과 금요일에 입을 수 있는 옷이 다 있다.
Q. 리본타이만의 패션차별화 포인트는?
코디, 소품, 서로 잘 아는 친구, 경력, 풀코디
Q. 동업할 때는 계약서를 쓰라는데 계약서를 썼나?
계약서는 쓰지 않았다.
Q. 5:5로 가져가나?
맞다.
Q. 리본타이가 오픈 할 당시
28세 소녀감성과 같은 컨셉이 있었나?
없었다.
당시는 쉬즈굿이나 제이드와 같이 일반인이 입기엔 멋스러운 사이트들이 강세였고
아기자기한 사이트들은 코디가 안 되어 있었다.
사진 보면 항상 같은 청바지에 티만 바뀌는 식이었다.
핑키걸의 경우에는 캐주얼만 있다. 핑키걸은 컨셉이 확실한 거다.
우리는 이런 것 저런 것....카고 바지와 레이스 스커트가 함께 있다.
Q. 개념적인 컨셉이 있는 거지, 아이템적인 컨셉이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맞다. 아이템적인 컨셉은 아니다.
Q. 그렇다면 2006년에도 여성 패션 쇼핑몰은 포화가 아니었다는 얘기인가?
우리와 비슷한 사이트는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따라하는 것은 몇 가지 뿐이다.
옷 하나 따라해서 싸게 판다고 비슷하다고 할 수는 없다.
코디가 있어야 한다.
Q.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일개 개인임에도 안티팬이 많다.
손님이 너무 거세게 항의하기에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았다.
그랬더니 배아파서 그런다고 하시더라. 너 광주에서 와서 성공한게 배아프다고.
그리고 너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품절이 되면 굉장히 화내신다.
Q. 직원 관리는?
내가 직원을 해보니까 직원 마음을 안다.
쇼핑몰은 밑바닥부터 해봐야 직원 마음을 안다.
시장부터 모든 것을 갖춰놓고 한다는 것은 별로인듯. 직원들과 함께 커간다는 생각으로.
쇼핑몰 직원들은 잘 그만두는데.. 일반적으로 몇 개월 만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학업 때문에 그만 둔 1명을 제외하고는 그만 둔 사람이 없다. 팀웍이 좋다.
Q. 상품 기획은?
하루에 두 개의 코디를 올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해외잡지를 참조한다. 외국판 보그, 엘르, 일본잡지들..
우리나라 잡지와는 다르다. 생생하다.
Q. 신규로 진입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평소대로 하면 되는데 쇼핑몰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원래는 스타일 좋은 애인데 쇼핑몰은 어색한 경우를 많이 봤다.
자기 스타일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팔릴 것인가, 안 팔릴 것인가만 보다보니
그런 것 같다.
전형적인 쇼핑몰의 코디 공식을 따라가면 안 된다.
딱 보면 쇼핑몰 촬영이라는 게 티가 난다.
일단 모자..항상 모자를 쓴다.
부츠에 미니스커트 머플러 모자 큰 가방...
너무 핫 아이템을 따라간다.
카메라를 아주 비싼 걸 사야 되는 줄 아는 분들도 있다.
근데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주로 쓰는 것은 20만원 짜리 디카고, 이 카메라(큰 것)는 얻은 거다.
Q. 쇼핑몰을 하지 말라는 얘긴가?
아니다. 여자 직업으로는 좋다.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임신한 분이 하는 것도 봤다. 개인적인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꾸미는 것 좋아하고, 사진 올리는 것 좋아한다면 재밌을 거다.
Q. 광고는?
안 한다. 전에 네이버에서 전화가 온 적 있다. 광고하라고..
그래서 우리가 네이버에게 그랬다. 오히려 우리가 광고비를 받아야 한다고.
네이버에서 리본타이를 치면 비슷한 사이트들이 아래에 쭉 뜬다.
우리 이용한 광고가 많다.
Q. 어떻게 대응하나?
대응하지 않는다. 우리만 팔겠다는 생각은 없다.
코디를 따라해서 가격 경쟁하는 것만 아니라면
Q. 마케팅은?
자발적으로 하는 마케팅은 없다.
Q. 회원분포는?
20대가 85%
지역으로는 서울 경기가 40%, 광주가 9% 등...
Q. 근데 두 사람이 광주 출신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려졌나?
광주는 좁다. 어디 학교에 다니는 두 명...
학교다닐 때부터 멋내는 거 좋아하기로 알려졌었다.
Q. 사입처 관리는?
직접 가서 한다. 매출액이 커지면 거들먹거리는 쇼핑몰 운영자들도 많이 봤다. 직접 안 가고 사람만 보내고. 우리는 직접 간다. 아기 생일 때는 선물도 보낸다.
Q. 거래처는?
100군데 정도 있다.
Q. 상품 페이지 전략은?
세밀하지는 않다. 하지만 상세는 필요하다. 살 사람은 꼭 질문을 한다. 살 것이기 때문이다.
Q. 윙스몰같이 테마를 가지고 잡지 식으로 찍는 것은?
테마가 있으면 제한된다.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가 없다. 일상생활에도 접목이 될까 하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극장, 커피숍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촬영을 한다.
Q. 반품률은?
2%쯤. 마음에 안 들어서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불량이어서.
Q. 경쟁자는?
없다. 우리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경쟁자라고 보지 않는다.
Q. 좌우명이나 경영철학은?
긍정적인 생각이다.
어쩔 때는 300명에게 전화해서 주문취소해야할 때도 있다.
공장에 이상이 생기거나 중국에서 못 들어오는 경우 있었다.
Q. 해외에서도 사입하나?
한 번 해보고 안 한다. 가격은 정말 싸다. 근데 후줄근해서 내놓기가
손님들에게 미안하다. 소재가 안 좋다.
Q. 오픈마켓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우리가 오픈마켓을 엄청 싫어한다. 오픈마켓 때문에 피해를 많이 봤다.
우리가 올린 물건을 따라서 단품으로 엄청 싸게 내놓는다. 그러고 코디는 리본타이
에 가서 보라고 한다.
Q. 작년에 대비해서 올해 패션 쇼핑몰의 새로운 트렌드는?
너무 전문적이지 않고 작은 느낌
기업의 느낌이 나는 쇼핑몰보다는 작지만 스타일로 승부하는 쇼핑몰.
앞으로는 어린 사람들이 많이 살 것이다. 구매 계층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시간이 없는 직장여성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린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구매를 많이 한다.
Q. 업무효율화는?
특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없다.
그보다는 마음가짐이다. 직원 분들이 10시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하시는데
정말 단 1시간도 놀지를 않으신다.
Q. 옷, 악세사리 비중은?
옷 60% 악세사리 40%
액세서리에 강조를 둔다.
Q. 새로운 카테고리 추가 계획은?
없다.
Q. 경영자로서의 훈련이라면?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창업 전 꼭 필요한 것은 온전한 현장 경험이다.
Q. 직원 관리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사장의 권위의식 때문이다.
군중심리. 한 명이 사장이 싫다고 하면 따라서 다 싫다고 한다.
너무 권위를 내 세우면 안 된다.
Q. 해외로케는?
필요하다. 해외로케하면 매출이 다르다.
이번에 해외에서 찍은 옷이 대박이 났다. 하루에 몇 백장.
사진 찍는 배경이 중요하다.
여름에 푸켓, 홍콩, 일본, 파리 등을 갔다.
고객분들이..우리가 여행때 챙겨간 옷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시더라.
6월에 해외로케 한 옷들이 7월에 대박이 났다. 원래 쇼핑몰은 7~8월이 약세인데...
Q. 쇼핑몰에도 부침이 있는데 그 원인은?
새로운 쇼핑몰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계절주기에 의한 것도 있다.
**쇼핑몰은 섹시한 컨셉인데 그게 여름에는 맞는다.
근데 시즌이 변하면 고객의 마음도 변한다. 가을에는 차분한 것을 원하는 식으로.
Q. 본인이 쇼핑몰하는 것을 친구나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좋아하신다. 물론 처음에는 말리셨다. 힘들다고...하지만 지금은 주위 분들이 모니터도 많이 해 주신다.
Q. 직원들의 비전은? 여기서 독립하는 것인가?
지금은 그런 비전을 가진 직원은 아직 없다.
Q. 장기적인 비전은?
아까 얘기했듯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것과
사입없이 100% 제작으로 가는 것이다.
사입없이 가고 싶은 것은
가격 경쟁을 피하고 싶어서다. 코디 겹치는 것도 피하고.
Q. 오프라인 매장은?
반은 해외 바잉으로 가고 반은 제작 상품으로.
Q. 해외 진출은?
아직 계획 없다.
Q. 좌우명을 더 말한다면..
매일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된다.
Q. 재고관리?
시스템은 따로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 확인한다. 재고가 거의 없는 편이다.
Q. 디얼제니는?
친구가 하는 사이트인데 링크해준 것이다.
Q. am 2:00는 무슨 뜻인가?
am2:00, mood, dress, ribbontie 우리가 좋아하는 말들이다.
Q. 메인페이지 일러스트는?
웹쪽에 계신 분들에게 맡겼다.
홈페이지 리뉴얼을 자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홈페이지 리뉴얼을 하면 1000만원이 든다.
컨셉을 잘 정하면 된다.
카테고리나 메인의 글씨도 중요하다.
우리는 글씨색이 흐린데, 그것은 상품 사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Q. 일러스트는 캐릭터인가?
캐릭터는 아니다. 그냥 메인에 있는 일러스트일뿐.
캐릭터가 있으면 매 상품마다 그 캐릭터가 따라다니는데
그게 나중에는 옷을 사입하는데 방해가 된다.
예를 들어서 캐릭터가 귀엽다면
우아한 옷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첫댓글 매일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된다....라....정말 대단하네요.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