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자체이시고 진리 자체이신 주님이 사람에게 들어오시는 것은
사람이 자기 안의 악과 거짓들을 제거하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이것은 이성적인 사고만으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악은 선과 정반대가 되고
거짓도 진리와 정반대가 되며,
두 상극은 서로 섞일 수 없기 때문이다.
천국과 지옥, 곧 주님과 악마는 그렇게 상극이다.
주님이 악마가 지배적인 곳에 들어가실 수 있다고 누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는가?
혹은 천국이 지옥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누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는가?
정신이 온전한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져있는 합리성에 의해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주님이 들어가시기 위해서는 악마가 쫓겨나야 하며 천국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옥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것을
누가 이해하지 못할 것인가?
바로 이러한 "상극"이, 천국의 아브라함이 지옥에 있는 부자에게 말한 "건널 수 없는 심연"이 의미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16:26)
악은 그 자체로 지옥이고, 선은 그 자체가 천국이다.
악은 그 자체로 악마이고, 선 그 자체는 주님이시다.
자기 내면에서 악이 지배적인 사람은 가장 작은 형태의 지옥이고
자기 내면에서 선이 지배적인 사람은 가장 작은 형태의 천국이다.
천국이 어떻게 그 "건널 수 없는 심연"을 사이에 둔 지옥에 들어갈 수가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천국과 함께 들어오시려면 지옥은 반드시 먼저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특히 '오직 믿음으로'라는 신념에 고착된 사람들은,
악 안에 있으면서도 자기가 지옥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사실상 그들은 악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기 때문에 악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가 율법의 멍에를 벗었고 따라서 율법은 자기를 정죄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한 자기들은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므로 악도 스스로 제거할 수 없고 나아가서는
선도 스스로 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악을 살펴보려 하지 않는 사람들, 그래서 계속 악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다.
자기의 악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자신을 검토하지도 않고 악을 거부하지도 않는 사람들은,
악이 무엇인지를 모를 수 밖에 없다.
섭리 100-101
첫댓글 주님과 악마.
a. 주님이 들어오시려면 악마를 내보내야 한다.
b. 악마를 쫓아내기 전에는 주님이 들어오실 수 없다.
c. 주님과 악마는 상극.
d. 이 상극이 아브라함이 말한 건널 수 없는 심연이다.
'오직 믿음으로' 신념에 고착된 사람의 특징.
a. 악 안에 있으면서 지옥에 있는 줄을 모른다.
b. 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c. 율법의 멍에를 벗었기 땜에 율법이 자신을 정죄하지 못한다고 한다.
d.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없고 스스로 악을 제거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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