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으로든 백 번 찍어서 넘어가지 않는 나무가 없다고 할 것이다. 그렇게 고민하던 삽화가 어느 정도 그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기쁨으로 맞이한다는 게 카톡을 올렸다가 크게 혼나고 만다.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 어떻게 해서든지 기쁨을 표현할 수 있었으니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건 결과적으로 원하는 게 이루워 졌을 때 가능하다고 본다.
그동안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노력했었는데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된 건 전에 그리던 감각이 잃어 버렸다는 데 있었다. 그래서 다시 찾기 위해 며칠 째 그림 그리는 연습을 하기에 이르다가 오늘은 어쨌튼 전에 그리던 감각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내기에 이른다.
얼마나 감사한지...
빠르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결국에는 전에 사용하던 <페인트 샵>에서 에서 <페인터>로 변경시키는 데 있어서 실패의 원인을 찾게 된다.
임신부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았는데 왜 그랬는지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마침내 이유를 찾게 된다. 물론 혼자 생각이지만 아들이 아직 아이가 없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게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라고 순간적으로 판단을 한다. 그 순간적인 느낌에 그만 탁구치는 카톡에 그림을 올린 게 잘못이었다. 태클이 들어 왔으니까. 내 딴에는 하루종일 그림을 그리다가 마침내 성공을 하고 올린 게 화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임심부였을까? 아들이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아직 며느리가 없었다. 그래서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감각을 되찾게 됨으로서 가시적인 효과를 걷을 수 있으리라고 보아지는 것은 최고의 기쁨으로 본다. 그만큼 전에 그리던 방법을 다시 <페인터샵>에서 페인터로 바뀌게 되면서 어렵던 여러가지 붓을 선택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림에 도를 터특하기에 이른 것처럼 깨닫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려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가!*****
문제가 되는 부분은어떤 것일까?
두 가지로 나누워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밑바탕에 다른 그림을 대고 위에서 그리게 되면 표현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무엇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는 것은 가장 큰 문제점이고 어려워져서 지우고 다시 고쳐 쓸 수가 없는 게 가장 큰 실패로 끝날 수 있다고 본다. 아예 원본보다 더 못그리는 게 일반적인 상례여서 계속하여 대칭이 맞지 않던가 그림이 완벽하게 그려지지지가 않게 된다. 차라리 밑 바탕에 대고 그리지 말고 댓싱을 만 보고 그리는 게 났다고 할 정도다.
두 번째는 예술적인 혼이 결여 된 것같다는 사실이다. 이상하게도 신비감이 없었다. 평균적일 뿐이다. 아무리 잘 그리려고 해도 원본보다 못그리게 된다. 그러다보니 전혀 의미가 없는 어찌보면 좌우 대칭도 맞지 않는 그림으로 절락하고 만다.
잘 그린 그림은 우선 상상력이 가미가 된다. 그림을 그리다가 아무리 상태가 나빠도 괘찮다. 전체 적인 구도가 맞춰져 있으므로 보기에 편안하다. 계속하여 그리는 주에 수정을 가해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실수가 용인된다는 건 얼마나 극적인가! 잘못그렸다고 판단하면 여지없이 고쳐졌다. 그만큼 빠르게 진도가 나가는 건 금방 그린 그림의 빠레트를 다시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편적인 방식으로 계속 그려나가다보니 똑같은 상황이 전개된다. 일테면 연필, 펜슬, 스폰치, 오일 펜... 등등 계속 같은 작업을 하고 있더 상황이여서 물감을 묻혀서 칠해주는 방식에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방 지웠다가 다시 다른 수정을 가해도 차이가 나지 않는 색체를 찾아 낼 수 있었다.
이 방법은 내가 선호하고 있던 방식이었다. 급하게 어떤 그림이라도 바로 그릴 수 있도록 지금까지 그려왔던 방식이었다. 그런데 괜히 다시 배워보고자 다른 내용으로 동영상을 보다가 계속하여 엉뚱하게 그리려고 하였던 게 잘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