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받을까, 거부할까?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45,000여 명의 갑상선 환자 중 97%가 수술 받는다. 주요 의료선진국보다 10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하고 수술 비율은 그 이상이다. 이런 일은 왜 발생한 것인가? 그것은 우리나라 갑상선암 5년 생존율 100.4%라는 통계 때문이다.
이 통계가 조작이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알 수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조작한 것인지를 알 수 없어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다. 그러나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은 조작되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 그것은 갑상선암 의료진이 산발적으로 제공한 통계자료에서 찾을 수 있다.
건국대 영양 팀에서 발간한 자료에 근거하면 갑상선 수질 암은 전에 발병율의 5%인데 5년 생존율이 70%(65~75%)하고 한다. 이를 전체 갑상선암 환자 수에 환산하여 계산하면 1.5%가 5년 내 사망하는 것이다. 여기에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에 해당하는 역형성 암(역분화암)은 대부분 진단 후 6개월 내에 사망한다는 사실을 대입하면 전체 5년 생존율은 최대 97.5%를 넘을 수 없다.
그뿐 아니다. 갑상선학회에서 제시하는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의 10%는 폐, 간, 골수 등 다른 장기에도 암이 전이한 상태다. 폐, 간, 골수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 내외다. 즉 전체 갑상선암 환자 중 1%(10%의 10%)는 5년을 생존하지 못한다. 갑상선암 환자 중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하지 않은 90%가 모두 5년을 생존한다고 해도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은 99% 이상 나올 수 없다. 갑상선암 5년 생존율 99.9% 혹은 100.2%, 100,4%(평균 100%)라는 통계는 조작된 통계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2. 생존율에 차이가 있는가?
우리는 국가가 제시한 통계만을 근거로 모든 분석할 수밖에 없다. 통계를 근거로 분석해 보자. 다양한 통계를 통해 분석이 가능하지만, 특정 시점에서 일러난 사실을 근거로 입증할 수 있다. 2014년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 직전인 2013년 2/4분기 ~ 2014년 1/4분기에 갑상선암 수술 건수는 43,000여 건이었다. 그러나 과잉진단 논란 직후인 2014년 2/4분기 ~ 2015년 1/4분기에는 갑상선암 수술 건수가 약 28,000건으로 15,000명(35%)나 감소했다. 15,000명의 갑상선암 환자들이 수술을 거부한 것이다.
결과가 어떠했을까? 당시 전체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을 100.2%였다. 수술 받은 환자와 거부한 환자 모두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술을 거부한 환자 중 단 한명도 사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물론 수술 받은 환자도 죽지 않았다.
3. 문제는 삶의 질이다.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수술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삶의 질’이다. 먼저 수술 받을 경우 갑상선을 완전히 잃는다. 호르몬제를 평생 투여하고 약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약을 복용한다. 혹시라도 약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튼 오산이다.
약을 먹을 경우 알레르기, 천식, 입속, 목구멍 부어오름, 두드러기, 피부병, 피부발진, 심장병, 더위에 취약함, 불면증, 정서불안, 체중 감소, 피로, 긴장과 흥분, 숨이 차는 증세, 과도한 땀, 혈압상승, 생리장애, 불임, 빠른 맥박식욕부진이나 과도한 식욕, 성욕감퇴, 가슴 두근거림, 심한 감정기복, 우울증 등의 부작용을 겪는다. 갑상선 확진자의 최소 90%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 10%도 수술 받은 후 호르몬제 복용하는 사람처럼 증상이 심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수술 받고나면 대다수 환자가 수술 이전보다 심각한 증상을 겪는다.
이러한 증상은 신진대사를 주관하는 대사 장애로 인한 결과다. 그러나 수술을 거부한 사람들은 갑상선을 보존된다. 그리고 대부분 증상 없이 자기 수명을 다한다. 일부는 암이 사라진다.
갑상선 암 환자의 수술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은 아래와 같다.
<갑상선 수술여부에 따른 생존율과 삶의 질 비교>
수술여부 | 몸 상태 | 약 | 5년 생존 | 삶의 변화 |
수술 |
갑상선 제거 |
평생 복용 | 100% | 알레르기, 천식, 입속, 목구멍 부어오름, 두드러기, 피부병, 피부발진, 심장병, 더위에 취약함, 불면증, 정서불안, 체중 감소, 피로, 긴장과 흥분, 숨이 차는 증세, 과도한 땀, 혈압상승, 생리장애, 불임, 빠른 맥박 |
거부 | 갑상선 유지 | 미 복용 | 100% | 약 5% 내외 갑상선 저하증 |
위 비교표는 앞서 서술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이 분석표를 보면 갑상선암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수술 거부하고 방치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 상대로 유지만 돼도 문제없지만 개개인의 원인분석을 통해 치유하야 갑상선 자체 암 치유는 물론 다른 장기에서의 암 발병을 막아야 한다.
출처 : 갑상선암 왜 이걸 몰랐을까?(윤태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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