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998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이성만남 풍속도'로
speed dating을 들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카페 등의 넓은 장소에서
남녀 여러명에 모여서,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8분정도까지
파트너를 바꿔가며 짧은 만남을 갖는 건데요...
만남을 통해 서로 맘에 드는 파트너를 만나는 방식이죠.
한마디로 우리나라 '미팅'의 '속성 떼거지? 버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방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간의 인연이 3분 라면도 아니고
그 짧은 시간에 맺어질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바쁜 세상에 여러 명의 이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장점일 수도 있겠죠? ^^;
참고로 우리나라에서의 미팅(meeting)은
남녀간의 만남을 얘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어 단어 meeting에는 그런 뜻이 없습니다.
meeting은 ‘(공식적인) 회의, 모임’을 뜻하죠.
우리나라 '미팅'처럼 모르는 이성 상대와 만나는 것은 blind date라 합니다.
주로 일대일로 만난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 ‘소개팅’에 가깝고,
여러 명이 함께 만나는 경우라면 group blind date라 하죠.
speed dating도 group blind date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