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제 46차 정기산행(신년산행)
일시:2013년 1월 20일
날씨:맑은후 구름,포근함
산행지:마산 저도 비치로드
산행참가인원:41명
癸蛇년 ,, 지독한 영하의 날씨와
꽁꽁 얼어붙은 대지위로 잔설과 유별난 동장군을 피해
새해 첫 산행을 집행부에서는
눈꽃산행보다는 따뜻한 남도로 신년산행을 기획했다.
각구 총회시즌이라,,
마침 오늘 수성구분회 저녁 6시 총회시간에 맞추기위해
지역에서 가까운 마산으로 떠나기로 한다.
원래 정방향으로 7시 시약,,7시 30분 성서 홈플러스 약산회원 41명을 싣고
바로 시외곽도로를 돌아 구마고속도로를 접어든다.
일찍 돌아와야 하니 시간절약겸 찬 날씨에 바깥보다는
현풍휴게소에 도착하자, 도시락으로 버스간에서 식사를 한다.
오늘 아침 스폰 천사는 조미경 부산대장님이시다,,
올갱잇국보다 몇갑절 비싼 아침 식사 비용을 부담하셨다.
오늘은 오정자 선생님 , 박대준 회장님 ,이정호 선생님 ,
김혜경 선생님 손옥희 선생님 김영근,김선희선생 모두 6커플이 부부동반해 오셨다.
이동거리가 짧은 관계로 탑승하자 바로 총무님 진행으로
정동기 회장님의 인삿말씀에 이어
최교석 산대장께서 산행걔념도를 맛갈나게 설명하신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바로 연육교를 지나 등산로 입구에서
제1전망대~제2 전망대~사각정자~제1바다구경길~제2 바다길~경사구간~용두산정상~하산
총5km구간을 천천히 걸어도 3시간 소요 된다고 하니
오늘산행은 여늬때보다 여유롭고 자유로울것 같다.
참 ,,,,오늘 총무님 중요 멘트중에 한마디
행복은 추구할 대상이 아니라 발견해야할 대상이라는 것,,
마산ic를 통과한 차는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돌아
원래 예상시간 9시를 훌쩍넘긴9시 40분을 지나서야
저도앞 주차장에 우리를 내린다.
마산 남쪽 끝자락에 작은 섬이 하나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저도 일대
천천히 걸어도 4시간이면 족하다는 아름다운섬 猪島,,
섬의 모양이 누운 돼지모습이라 하여 저도라 한다.
저도와 육지를 잇는 연육교는 2개다.
섬과 육지를 잇는 연육교가 있고 바로 곁 나란히
콰이강의 다리와 닮았다하여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 불리우는 이 다리위 에서
장미꽃 100송이로 사랑을 고백하면 그사랑이 이루어진다..
또 연인이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조금만 손을 놓아도 헤어진다,,
우리가 건너는 붉은 도색을 한 연육교 다리 난간에는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자물쇠가 달려있다.
사랑이 영원하기를 빌면서 자물쇠를 채우고는 열쇠를 바다에 던진다..
이렇듯 이두다리는 연인을 위한 다리 인가 보다,,
우리 약산회원들은 오직 저도 비치로드만 생각하면서 지나친다..
끝무렵 '지중해'간판을 단 카페가 정갈하게 자리하고 있다
한번 쯤 들어가서 차한잔 하고싶은 낭만이 깃든 곳이다.
포근한 날씨,, 이어지는 고요한 숲길을 따라
모든 수목들이 깊은 겨울잠에 들어서 퇴색된 나무잎 위로
빛 바랜 햇살이 내려 앉고
해송 ,사스레피나무,,남도 산 어디서나 볼수 있는 청미래덩굴이
미리 두계절을 당겨 준비하는듯 그 빛을 잃지 않고 있다
나뭇 가지사이로 난 바다
모든 빛나는 것 너울댄 곳 다 빨아들여서
모든 상처받은 마음이 밑모를 맑음으로 다시 차서
저 바다와 같아지려나,,
구름의 방해도 햇살의 눈부심도 없는
고요하고 잔잔한 수면위로
내내 바다의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여기선 자연도 사람도 순수 그 자체
시시각각 급변하는 도시의 여행자들에겐
이곳은 멈춰버린 낙원이 아닌가?
소나무 발등 밞고 서어나무 허리잡으면서,,
제1전망대를 지나 바로 바닷가앞 나무데크 제2전망대,,한참올라 사각정자
산길을 한참걷다 ,바닷길로 내려서서, 비치로드구간,,수제비도 뜨고, 너스네도 뜨고
이젠 용두산 정상을 향해 한바탕 된비알길을 걷는다,,
아느 산이든 한바탕 숨가쁨은 있는 곳,,,해봤자 해발 202m 용두산 정상을 향해
한번 땀에 젖는다,,이 산비탈마저도 없다면 이번 산행은 너무 싱거울 뻔했다.
조그만 비석앞에서 인증 샷하기 바쁘게
이어 단숨에 하산길로 접어 들어 잠시
바로 그 지중해 간판앞에서 연육고를 지나 주차장을 향한다
하산시간 1시 30분 종료,,
오늘은 아침도 점심도 약산회 제공이다.
창원에 있는 유가네 뽕잎칼국수집으로 향하는 길,,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돌고돌아 멀미가 날때쯤 너른마당에 도착이다
규모도 크고 손님도 많은 것을 보니 쾌나 이름난 집인가 보다.
여러분의 건배제의에 따라 몇순배의 술잔이 비워지고
오늘 하산주는 뽕칼국수에다 돼지족발에다 파전에다,,동동주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하고는 갈길이 바쁜 우리는 이른시간
4시가 채 안된시간에 귀가길에 접어든다,,
귀가길,,버스안,,
오늘은 홍익회가 완전 전멸이다.애랑선생도 선업선생도 만돈선생
모두 불참이셔서 이정호 선생님께서 깃대를 잡으셨다..
모두들 한곡들을 하시고는 노랫값을 넉넉히 내놓으신다.
5시가 좀넘은 시간 성서홈플러스에 도착하고
5시 30분 시약에 도착해서 유옥태 회장님과 함께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 입고 수성구 총회장으로 들어간다..
어젯밤 북구 총회 끝나고 늦은 귀가(새벽 2시)와 오늘 약산 여행으로 지친 몸이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남해 저도 잘 다녀왔다
항상 무리하고 사는 인생,,,무언가를 누릴수 있는 한 방법이라 생각하면
그것도 족하지 않은가??
모든 빛을 아른거림을 다 빨아당긴 밤중
지친 瞳子는安道의 한숨을 길게 내쉬면서
곧 이을 먼동을 향해 눈을 감는다,,
첫댓글 대단하신 우리 조작가님,...북구총회에서 분회장 맡으시고,..새벽2시에 들어 가셔서 저도 산행에 오시고,...
혹시나 기다리는 약산님들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산행후기도 깔끔하게 올려주시고,...한번 더 북구회장님 선임을
축하합니다,...지금 안가면 다시 또 못올것 같다는 조작가님 말에 공감하면서,..나도 열심히 약산에 가고 있지요,...
마음을 편안한 추억에 잠기게하는 후기 즐감합니다,...고마워요,..조회장님,화이팅,!!!~~~
회장님산행후 2주를 훌쩍 넘긴 지금에 기억의 가물거림으로 제대로 된 산행후기는 아닐지언정
저도에 갔던 흔적을 남기고자 늦었지만 후기를 올립지다..2월 산행공지가 된 날에요,,
시간의 빈틈이 그리운 날들이었어요,,언제 어느날 산행이었던 약산회가 같이 한 날의 기록은 어느 한켠에라도
남겨야 하는데 글을 쓸 시공간이 전혀 허락되지 않았어요,,,못난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새해에도 우리
같이 ,,,늘,,,,어느 산이던 허락됨을 빌뿐입니다,,,
역시 우리회원님들 즐겁게 해 주시는군요...분회장선임후 여러가지 바쁘실건데 후기까지 올려주시니 카페가 더 빛나는것 같네요..고맙고요..앞으로 약사회일 열심히 하시고 산행오셔서 후기도 계속 부탁합니다.화이팅 조작가님!!!
회장님늦게사 빛바랜 후기를 올렸습니다,,답글 또한 묶은 해를 보내고서야 뵙네요..해야할 일이 많은데 모든게 진행이 늦은듯 합니다,,격려 감사드리고 차근차근 풀어갈 생각입니다,,새해엔 더 건강하셔서 매 산에서 뵙게 되길 바랍니다^^
언제 나올까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우리 약산님들을 잊지 않고 책임감으로 산행후기를 올려주셨네요.
감하고 다시한번 행복에 빠집니다.건강하세요 ***
***바닷가 해변을 거닐고 산행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집행부 화이팅
오랫만에 동행 참거운 날이었습니다..구정 새해 첫날 출근후 오랫만에 약산카페에 들러 반가운 답글을 읽으며 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엽니다,.울 동기 오라버님이시니 저에게도 오라버님,,새해앤 더 강건하셔서 매 약산서 뵙기로 해요^^
"회무"를 맡으시고,바쁘실텐데도 이렇게 "산행후기"를 늦게라도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등산이나 여행은 무리해서라도 기회가 됐을 때 가야지 아니면 평생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바쁘시더라도 정기산행에 꼭 참가하시고 "산행후기"도 계속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혜령님!" 회이팅!!
제대로 정리도 안된후기를 올렸습니다,, 기록차원에서 보아주시면 감사합니다,,약산회를 맡아 수고가 무지 많으십니다,,무리없이 편하게 회원들을 정성껏 돌보셨습니다,,
회장님
회장님의 산행후기를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멋진글 부탁드립니..저 또한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