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북한이 아무래도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라,
혹시 이미 자본주의 사회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가끔 찌라시들 보도에 의하면.....
북한의 식량배급량이 하루 500g에서 150g 으로 줄어서
식량난이 심각하니 뭐니 하는 것으로 보아
비록 부족하기는 하지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식량배급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것 같고.....그런 의미에서
북한은 여전히 사회주의 사회가 맞기는 한 것 같은데...
식량배급이 나오는데....뭐하러 장마당에서 비싼 돈 주고
쌀을 살 필요가 있겠어요? 추가적으로 쌀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장마당에서 사겠지요.
근데.....신발 장사하는 사람이
북한의 은행에서 무려 800만원을 빌려서, 1000만원을 가지고
신발장사를 시작했답니다.
아니....북한의 은행은 자본주의 사회처럼
개인들에게 돈도 빌려주는 곳이었나요?
그야말로 금시초문이네요.
그리고.....북한 노동자들의 한달 임금은
고작해서 2000원~4000원 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무려 800만원이란 천문학적 거금을 은행에서 빌렸답니다.
그 금액을 남한돈으로 환산하면....
적어도 30억원~5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지요.
그런 엄청난 금액을 개인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이라고? 헉.....많이 놀랍네요.
하긴, 북한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청에서 발간한 법령해설집에도
식료품공장 지배인이 자신의 아들에 대한 약을 구하기 위해
무려 50만원을 지불했다고 하니.....북한에서 몇십만원 정도의 자산을 가진
떼부자들도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그건 그렇고......
북한에서는 무려 10만원 짜리 신발도 팔리는 모양이네요.
아니, 한달 임금이 고작 몇천원인 사람들이라는데
무려 10만원 짜리 신발이라니요?
신발이 무슨 벤츠 자동차도 아니고.....
그렇게 엄청난 고가의 물건들이 단돈 500원이라는 헐값으로
팔리도록 한 조치가 바로 지난 화폐개혁이라니....
북한의 일반 인민들로서는 그냥 앉아서 노났겠네요.
그러니 아주 적극적으로 환영했을 것 같군요.
물론, 장사꾼들이야 모두 망했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은행에서 개인이 빚독촉을 받고, 집까지 빼앗기다니요?
아니, 북한의 은행들은 남한처럼 개인들에게 돈놀이 대출을 하는 곳이던가요?
그리고 빚을 못갚으로면 집을 빼앗는다? 아니, 그건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 아닌가요?
북한에서 집이란.....사유재산이 아니라, 국가소유 아닌가요?
그래서 이사갈 때에도 간단한 사물만 가지고 이사간다던데...
집은 뭐 어차피 국가로부터 공짜로 나오니 말입니다.
하여튼, 북한이란 참 도깨비 같은 사회란 생각이 듭니다.
(뱀발)
사회주의 국가에서 화폐란.....단지 물품교환권이지
자본주의적 사회에서 말하는 "돈"(=화폐)와는 아주 다르지요.
그래서 그런건 원칙적으로 재산축적 수단이 되지 못합니다.
“김정은이 10만원짜리 신발을 500원으로 만들었다”
북한에서 신발장사를 했던 양모(45.여)씨는 “대한민국이 보내는 식량은 장마당에 왔다갔다 하지만 군이나 당 사람들에게로 가서 백성은 전혀 먹을 수가 없다”며 “(쌀을) 보내주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씨는 “은행에서 800만원을 빌려 1000만원을 가지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화폐개혁 이후 10만원에 팔아야 할 신발을 500원에 팔았다. 은행에서는 빚독촉을 했고 결국 집까지 뺐겼다”고 하소연했다.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707000873
첫댓글 이자들은 뭔 생각을 하면서 기사를 써대는지 물어보고 싶어진다.
물어보나마나 기냥 아무 생각없이 쓰겠지~~
기사쓴기자 혹 뇌송송 구멍탁 아닐까요?
"남한돈으로 환산하면....
적어도 30억원~50억원 정도의 가치" 은행이 개인에게 대출해 주고 빚독촉하는 사회 신발장사가 저 정도의 돈을 아무런 담보도 없이 빌릴 수 있다면 자본주의를 넘어섰군요.
이런 실상은 팔팔삼님이 잘 알려줄 듯 하네요.
제가 들은 바로는 북한사회도 100% 배급사회는 아니고
쌀이나 생활필수품 정도는 배급이 되지만
특별한 반찬거리나 옷가지들은 분명 장마당에서 거래가 된답니다.
당연히 자본이 한 곳으로 몰리기도 하지요.
관료들의 비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썩어 있습니다.
돈으로 안되는게 없을 정도로 실생활에서 비리가 엄청납니다.
그 비리가 쌓이고 쌓여 검은 돈이 여기저기 썩은 냄새를 풍기기 시작할 때쯤~ 화폐개혁이 이루어졌고요.
그렇지만 비리가 있는 곳에 정부정책이 좋으면 뭐하나요?
이미 몇 주전에 화폐개혁에 대한 얘기가 지방 곳곳까지 돌아서
대부분이 환전을 해버린 상태였다네요.
결국 검은돈을 많이 끄집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실제로 화폐개혁 자체가 성공한 건 아니였단 말이 되는거지요.(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얘기가 길어졌네요..ㅎ
그래봐야 남의 얘기만 들은 제가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ㅋ
구체적인건 팔팔삼님이 정리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국내에서 보도되는 북한소식들은 거의 90% 소설이죠.
삼류 소설..동감!
아무래도 보강된 자본주의 사회가 아닐까 싶네요.
낙오자 없게 기본적 생계를 공통적으로 국가에서 관리 해 주면서
능력껏 생활해 나가게 하는 이상 국가를 실현을 한듯,,,,
의식은 민족주의, 사회주의를 지켜 나가면서,,,,경제문제는 누구나 평등에서 오는 게으름의 폐단을 수정한,,,,
제가 바라는 세상과도 일치하는듯
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 분분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