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의 여정~
사랑스런 딸 덕에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내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ㅋ
이번 여행도 하루하루가 꿈결같이 지나갔어요~
모든것을 잊을 정도로~
태국이 좋구나~!
아니 딸과 함께했기에 더 깊은 감흥에 젖었던 것 같습니다~~
딸이 계획한 치밀하고 완벽한 일정에 놀라웠죠~
끊임없이 생각하고 검색한 결과겠지요~
딸의 배려와 호의ㆍ친절 ㆍ재빠른 센스ㆍ명석함~~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여행의 풍미가 더한 것 같습니다~~
많이 웃고~
즐겁고~
황홀하고~
둘만의 여행도 이리 좋은 걸~
패키지만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기고
고집한 올드시대 엄마가 뉴세대 딸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ㅋ
무엇보다도 ~
딸이 친구들과 다닐 때는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효과를 누리기 위해
다소 저렴한 숙소와 승선ㆍ식사를 한다고 했는데~~
엄마와 동행할 때면 ~
최고로 편안한 시설과 안락한 곳을 찾는다고 했을 땐
울컥하는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한 순간 한 순간을 애틋하고 소중하게
여기려는 엄마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려의 우리딸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했지요~~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청정 바닷속의 예쁜 물고기도 보게 해주고~
코끼리 안장 위에서 꼬끼리를 타며
중세시대의 왕족이 되어 보기도 하고~
이 모두가 이루말할 수 없이 신비스러운 체험들이었죠~
고소공포증때문에~
거의 포기할 뻔 했는데 딸이 계속 푸쉬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겁니다~~
시간의 향기와 오랜 세월이 배어있는
각양각색의 모험과 체험을 해볼 수 있었던 잊지못할 투어~
어메이징 & 인크레더블했던 한 순간 한 순간들 ~
럭셔리한 바라나 호텔의
온몸을 녹아들게 만드는 전신마사지~
피피에서 흘러가는 예쁜 구름을 보며 한가하게 담소하며~
느긋하게 먹었던 열대 지방의 각양각색의 맛난 별미와 음식들~
생각지도 않게 여행지에서 만난
예쁜 호주 아가씨와 그녀 가족과의 만남~
작년에 우리 가족끼리 호주를 갔다왔다는 얘기에 화들짝 놀라는~
그녀의 가족들과의 짧지만 흔쾌한 시간들~
맛집 ㆍ카페ㆍ사원등을
동네 마실 다니는 것처럼 능숙하게 찾아다니는 딸에게 감탄했네요~
어쩜 동시대를 살면서 또 다른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그녀의 세계가 경이스로웠다고나 할까요~~ㅋ
영어가 소통이 안될 때는 파파고로 태국어를 쳐서 보여주는 센스쟁이 딸내미~
패들보트 강습에서도 마치 해본 양, 두각을 나타내고~
보트 위에서 한바퀴를 점프하며 가볍게 새털같이 내려앉고~
그리고 태국 격투기 체험~
능수능란한 딸의 모습이 마치 나의 젊은 시절 운동신경을 닮은 듯한~~
우수한 유전자~~?
물론 착각이겠지만
ㅋ~~~
택시투어로 들른~
산속의 너와집 지붕의 '쓰리멍키 레스토랑'은
태국의 이국적인 풍취에 취하게 해 주었고 스테이크 맛은 일품~
엄마와 딸의 푸켓 여정은
넘 행복에 취해서 거의 모든 일상을 다 잊게 해 주었습니다 ~
I 'm on cloud nine~~
딸은 한달을 살고 싶다고 했지만
전 지긋하게 눌러앉아 평생을 살고 싶었답니다~~
사랑한다 ~
나의 딸!!
무지무지~
수없이 속으로 곱씹어 보며~~~
우리딸에게 영상을 선물로 만들어 봤네요~
그리고 이 모두가 하느님의 은총이었음을~
주님, 감사드립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