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자초하는 갑상선암 환자들
대다수 갑상선암 환자들은 자신이 갑상선암 수술만 받으면 갑상선으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고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수술 받고나면 되돌릴 수 앖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0만 명 이상의 갑상선암 환자들이 이라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리고 매년 4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 대열에 동참한다.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높다는 사실 때문에 일단 암이 발견되면 수술일단 부터 하고 본다. 그들은 모두 수술 후 평생 약으로 연명해야 한다. 약을 복용하도라도 갑상선 항진증 또는 저하증의 상황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난다.
갑상선암을 수술 받은 후 갑상선암 항진증에 노출되면 체중 감소, 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 피로감, 불안감. 가슴 통증, 숨찬 증상, 근육 마비,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반면 갑상선 저하증에 노출되면 구토ㆍ복부팽만ㆍ호흡촉박ㆍ빈혈ㆍ활동저하ㆍ체중감소 저체온, 저혈압ㆍ서맥 등이 나타난다.
수술 받은 환자 상당수가 갑상선이나 림프절 그리고 다른 장기에서 암이 재발한다.
갑상선암 환자들이 모이는 카페를 보면 수술 이후 고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매년 발생하는 갑상선암 환자 45,000여 명 중 최소 95%이상은 불필요한 수술을 받고 고통을 자초한다. 그들은 수술 전에는 어떤 증상도 없이 아주 건강하게 살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어쩌다 그런 불행의 주인공이 된 것일까?
불행은 병원에서 무료라며 검사받은 것이 발단이었다. 그들은 우연히 병원 검진에서 검진 권고를 따라 갑상선암 확진 후 수술 받고 뒤바뀐 것이다. 그들은 수술 전에는 봉사하고, 직장생활하고, 가정을 꾸리며 평범하게 살았지만 수술 후에는 ㅂ각종 부작용에 시달리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반면 수술을 거부한 환자들은 이전처럼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수년전 KBS추적 60분에 10여명의 갑상선암 환자들의 사례에 이러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간혹 방송에서 이런 내용을 방송하지만 환자들은 일단 확진 받으면 ‘수술 받으라, 그대로 두면 위험하다’는 의사의 권고를 따라 수술 받고 가지 않아도 될 길을 가는 것이다. 지금 이시 간에도 갑상선암 확진을 받고 그 길을 가기 위해 수술을 대기하는 환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를 어찌할까?
출처 : 갑상선암 왜 이걸 몰랐을까?(윤태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