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소와 정원이가 6월15일 생일이었어요.
병소가 아빠가 보내주신 고기로 (아이들은 '병소고기'라고 불렀어요) 야외에서 파티를 했어요.
마을 오토캠핑장에 모여서 제대로 기분내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생일 파티도 했어요.
오랜 만에 맛보는 바깥의 진한 갈비맛에 연수 엄지손가락 보이시죠?
호미이모 바닥에 철퍼덕 앉아 고기 지글 지글 구워내면 금새 그릇을 비우고 더 주세요~
앉아서 기다리는 것보다 숯불로 모여서 먹는 게 더 맛있다며 쭉 둘러 서서 먹고 또 먹고..
계곡 물놀이하고 나와서 또 먹고 .
대리석으로 만든 의자가 두동강이 나버렸네~ 누가 그랫을까요?
치우는 사람이 범인...호미이모 ~ 나 이런 사람이야 까불지 마세요^^
고기 먹고 난뒤에 생일케이크를 불어야 생일의 완성!
정말 행복한 아이들이죠?
하나, 둘, 셋하면 불어~
5학년 친구 나연이와 보마가 준 생일카드, 조금 더 친한 정원이는 조금 큰 카드를 받았지만 병소는 그것만으로도 좋아했어요.
생일 카드와 과자선물, 정말 멋진 아이디어죠. 카드속에 과자가 들었어요.
나도 어릴때 한번은 상상해봄직한 선물~을 나연이와 보마가 준비했더라구요..친구에 대한 우정이 없으면
만들 수 없을 것같아요 마음이 찡~하니 ~~
오래 오래 함께 친구로 남아라 이쁜이들~
5학년 아이들이 모두 모였어요. 이렇게 모두 한반 입니다. 부러워~
생일 케이크를 그냥 넘겨줄 순없다. 가위 바위보에서 이기면 아이들이 먹는다. 케이크의 달콤한 맛과 아슬 아슬 가위바위보의 스릴에 야영장이 잠시 시끄러웠어요.
질때마다 이길때마다 소리 소리 지르며~
아이들이 이겼어요. 케이크는 우리 꺼 만세~
큰 언니 연수가 들고 가서 공평하게 나눠줄 거 예요
생일인 정원이에게 쵸코를 증정하고
병소가 놔 두고간 생일카드를 살짝 엿봤어요~솔직하고 예쁜 마음이 느껴졌어요.
첫댓글 오토캠핑장서 맞는 특한 ..정원이랑 병소랑
서정원 하고 병소는 안어올린다
ㅋㅋ질투하는 것 갔네??ㅋㅋ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