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C가 리그 초반 2연승을 달리며 동호인 A조 선두에 나섰다.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점이 없는 BMC가 이처럼 초번 돌풍의 중심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YMCA리그 득점왕의 건재
제 20회 YMCA 직장인 농구대회에 BMC를 이끄는 기둥은 포인트가드 양진규이다. 양진규 는 2007년 YMCA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한 박자 빠른발을 앞세워 BMC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작년대회에서 득점 1위 양진규와 득점 3위 조현익의 쌍포를 앞세워 BMC가 공격을 펼쳤다면 올해는 양진규가 매경기마다 20점 이상을 득점하며 BMC의 백코트진을 이끌어가고 있다.
6일 ZEST와의 경기에선 ZEST의 주포 최경석이 양진규를 수비하다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코트릴 비웠고 결국 ZEST는 BMC의 양진규를 막지못하며 50:67로 패하고 말았다.
골밑 더블 포스트의 위력
작년 결선토너먼트 8강전에서 농연에게 연장 접전끝에 71:61로 패했던 BMC는 당시의 센터 홍민기 이외에 황주석이 가세한 골밑은 든든하다.
ZEST와의 경기에서 홍민기(15점)-황주석(18점) 더블 포스트진은 ZEST의 골밑을 공격하며 33점을 합작했고 ZEST센터진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결국 이러한 골밑의 우위는 BMC가 첫 두경기를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승을 위해서
BMC가 JUMP와 ZEST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하여 우승권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년에 경기하여 패한적이 있는 우지아를 꺾었던 ZEST와의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한 것만 보아도 그들의 실력이 작년보다 낫다는 간접 평가가 가능하다.
올해 두경기 치룬 가운데 BMC 양진규의 평균득점은 22.5점으로 작년에 이어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황주석과 홍민기가 이끄는 포스트라인과 양진규-조현익 두 노장이 이끄는 가드라인의 찰떡궁합과 식스맨들의 보강이 있다면 올해 YMCA 우승을 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