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옆지기의 조황정보입니다.

[독정옆지기]

이른 오전 사장님께서는 고기를 실으러 가셨습니다.

가시면서 한마디... "커피 돌리면서 조황 파악 살짝 좀 해놔~..."

이건 순전 명령입니다... 켁~!

조황파악을 살짝하라는 것은... 어젯밤 조황이 별로였음을 암시하고 몸조심하라는 의미겠지요?

옆지기도 낚시터 생활 만 2년동안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우리 낚시터를 찾으시는 조사님들께서는 어부의 욕심보다는 손맛과 찌맛을 더욱 중히 여기시는 분들이 많기에 조황이 몰황인 날은 송구하고 미안한 마음이나 주인에게 해가될 말씀을 하시는 분이 없기에 크게 몸 걱정하진 않습니다.  아마 사장님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죠.

조황이 좋은 날은 쥔장과 조사님이 서로 담소를 나누고, 웃고, 사진 찍느라 독정을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서로 어젯 밤의 붕어와 여타 고기들의 입질과 찌올림, 미끼 등등.... 할 말이 많음이겠지요..

오늘은,  무지한 제가 커피를 돌린 탓도 있겠으나, 넓다란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이라도 콕콕! 찍어서 사장님께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날씨는 쭈욱 무더웠고 특별히 이상기온이나 기후는 없었는데... 조황이 거의 몰황수준입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평일보다는 좀 더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오셨고, 들어오신 시간대가 거의 저녁이며, 이번 주는 거의 매일 방류를 하다시피 했다는 점....

방갈로 아래와 잔교 밑, 매점 밑은 거의 몰황입니다.

가장 많이 하신 분이 잔교에서 10여수.... 으~~

산밑은.... 초입 약간 지나 산 밑으로 들어가는 중간 지점쯤에서 계속적인 입질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밤에도 간간이.. 새벽에도 간간이... 한 30여수 하셨다고 하는데... '장원'입니다.

어제만해도 120여수의 살림망 사진을 올리면서 감탄했는데 장원의 살림망이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결국 산 밑에서 붕어를 잡는 사진 2컷과 살림망 사진 1컷으로 아침 조황 체크를 마무리 했네요.

산 밑에서 가장 끝자리에 커피를 따라 드릴때 그 옆에서 붕어를 잡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오늘 낚시를 처음 오셨답니다. 당연 낚시대도 처음 담구구요...

초보중 왕초보.. 그런 분이 고기를 잡으시니 참으로 고기맘은 알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조황이 살아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었습니다.

또, 사장님이 싣고 오신 고기떼를 들이부어 고기들이 깜짝! 놀라 마구마구 쏟아져서

어젯 밤 고대하고 고대하던 환상적인 찌올림과 손맛을 보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다들 철수하지 마시기를..... 쫌더 자리를 지키고 계셔주기를....

오늘도 여지없는 폭염이 예상됩니다.

많은 땀을 흘리는데 적정양을 넘어선 냉수는 몸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가급적이면 얼린 물보다는 시원한 물을 드세요.

낚시하시면서 새카맣게 타고, 무리하셔서 건강을 해치면 가족들은 무척 속상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삼팔오]

뭐죠? 이 대물은? 설마 이번에 들어간게 모두 이정도 씨알인가요?? 조금만 더 컸으면 삼팔오가 될뻔했네요.^^

[독정옆지기]

이번에 들어간넘들 대부분이 기본이 월~이상이고, 34는 기본 38이 최대어네요~~~그리고 조사님이 모두 떠난 이시간 입질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국산이지만 이런붕어 만나기 쉽질 않을겁니다

[hood]

이 더위에 낮 2시서부터 입질을 시작한다는건 낚시하다 죽으라는 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