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종교 조직에서 돈을 어떠한 방법으로 쓰건, 어떤 자금의 흐름이 존재하건… 차가운 마음으로 보면 그게 뭐 나에게 대수이겠는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기네들 생긴 대로 운영하는 것인데, 그걸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는 것이겠죠. 맞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자신의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이 결부되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실제, 우리 중 적지 않은 수가 위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우리들의 가족은 자신들의 수익 중 일부를 떼내어 헌금함에 일정액의 기부를 할지 모릅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헌금을 주고 가져온 출판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사용합니다. (사실, 이것 역시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이죠. 증인들은 그 이상이라고 하겠지만..) 가끔이긴 하지만, 야외봉사에서 출판물 배부로 인해 집주인이 주는 헌금도 헌금함으로 들어갑니다. (출판물에 대해 이중으로 헌금이 되는 셈이죠)
이전에는 출판물의 정확한 액수만 협회로 송금하면 되었습니다. 잡지의 가격이 두부에 360원하던 시절에는 그 금액만 협회로 송금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출판물이 [무가(無價)]로 바뀌면서 회중의 성원들은 더 이상 깎아자른 듯한 출판물의 가격만 헌금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헌금은 사실, 자신의 종교적 양심을 전재로 하는 것이기에 기존에 각 나라의 지부가 이전에 표방했던 출판물의 가격을 지불하고도 남음이 있는 헌금액을 기부합니다. (증인들은 종교적 양심 때문에 몇 년이나 되는 감옥에서의 삶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또한, 양심의 의거해서 한달에 수 십시간의 파이오니아 봉사 시간을 보고하죠)
헌금 형태로 거둬들여진 재정은 이전에 [출판물값]으로 받던 금전에 비해 세금문제에 있어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또한, 회중 차원에서는 출판물 수량과 금액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었습니다. 여러모로 바뀐 출판물 무가 제도는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판물이 무가로 바뀐지가 10년이상이 지났지만, 이런 유의 결정은 협회의 재정을 보존하고 늘리는데 크게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채워지는 재정이 뭐 얼마나 되겠는가 하구 말이죠. 기껏해야 지부 사무실의 시스템을 돌리고 나면 별로 남을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출판과 관련된 일반적 현실을 알고 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국내의 전체 출판계에서 1년에 생산되는 도서의 종류는 수만종에 이릅니다. 이 중 3만부가 넘게 팔리는 책은 고작해야 수십 종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많이 잡은 것입니다. 이렇게 책을 팔면, 출판사는 그 이익으로 직원들 월급도 주고 세금도 냅니다. 물론, 시스템을 돌리기 위한 관리비, 재료비, 저자인세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기회를 잘 타면 건물을 올리기도 합니다.
협회에서 발행되는 책은 전세계적으로 적어도 600만 명이 “고정적”인 독자입니다. 600만 부가 기본적 발행부수인 것입니다. 독자들이 책을 돌려 읽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모두들 “개인용” 서적으로 공부를 합니다. 한국과 같은 한 지부에서만 기본적으로 발행되는 어떤 책이든 9만부가 나갑니다. 지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월급이 나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원봉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일반 출판사는 1년 한 종 3만부를 넘기기 위해 그야말로 [죽을 똥]을 쌉니다. 하지만, 증인의 각 나라의 지부는 출판물을 발행만 했다 하면… 수 만부에서 수 십 만부는 기본적으로 독자들에 의해 읽혀집니다. 그들은 자신의 양심을 걸고 읽은 출판물에 대해 기부를 합니다. 때때로, 그들의 기부는 출판물의 물리적 가치만이 아니라, 자신의 감동에 근거해서 베풀어집니다.
어떠세요? 굳이 수치를 언급하지 않아도 증인들의 각 나라 지부가 출판으로 인해서 얼만큼의 재정적 가치를 헌금으로 거둬들이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물론, 회중 내의 헌금은 출판물을 위한 헌금으로만 국한 되지 않습니다. 증인들은 일반 교회에서 하는 것처럼 연보채를 돌리지 않아도 되는 자발적인 헌금의 형태를 가집니다. (물론, 이런 형태가 좀 더 바람직하긴 합니다.)
얼마 전, 위키 백과에서는 여호와의 증인의 뉴욕법인의 한해 총 매출을 언급했드랬습니다. (물론, 몇 년 전 자료입니다.) 총 매출이 한화로 1조원 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인터넷에 함 찾아보세요^^) 미국에는 증인의 법인이 잘 알려진 것만 두 개입니다. 뉴욕법인과 펜실베니아 법인이죠. 그 중 한 법인의 총 매출이 그 정도 되는 것입니다. 혹시, 증인들이 해마다 발행하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연감]을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거기에 보면, 전세계적으로 “전파사업”을 위해 해마다 사용한 총 액이 나옵니다. 물론, 여기에는 선교인과 특파들을 위해 사용한 실비가 포함됩니다. 총액이 얼마나 될까요?
2007 봉사년도 (증인들은 9월부터 시작해서 다음해 8월까지를 한해 봉사년도로 간주함) 중에 전세계적으로 특파와 선교인, 여행하는 감독자들을 위해 한화로 약 111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 전세계 법인 중 뉴욕법인 한 곳에서 한해 매출이 약1조원인데…. 전세계 지원금 지출금의 총 합계는 이 금액의 10분의 1수준이로군요.
그렇다면 나머지의 이 막대한 부는 어디로 사용 되어지는 걸까요? 총 매출 가운데 시스템을 돌리기 위한 기본적 지출을 제외하고도 말이죠.. 통치체가 사용하는 것??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평생을 가족들을 떠나 베델에서 일평생을 보낼 이유가 없겠죠. 그러면 그냥 축적이 되는 걸까요? 일종의 빠져나가거나 사용 되어지는 사용처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알수 없는 일이죠. 상상은 읽는 분들 몫입니다.
최근... 증인 조직은 순회감독자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왕국회관 건립과 관련된 DVD 프로그램을 순회 방문 기간동안 상영하도록 하였습니다.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지요. 왕국회관 건립으로 인해서 거두게 되는 효과는 참으로 상당합니다.
우선, 왕국회관으로 인해 상당한 증인의 홍보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증인을 알려지지 않은 사이비 종교쯤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활동이나 아름다운 건물을 보고 매료 됩니다. 증인들 개개인에게도 영을 고무시키는 영향을 주는데, 세계 각지에서의 RBC (지역 건축 위원회)의 활동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건축 완료 후 새로운 왕국회관에서 첫 모임을 가질 때.. 종종 형제 자매들은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들의 노력과 헌신적인 지원으로 인해 건축된 왕국회관은 그들의 마음속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들이 더욱 더 단합하게 하는 영을 부여합니다. [형제들의 총 연합체]에 대한 끈끈한 소속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전도 봉사할 시간 내기도 힘든데, 그들은 어떻게 왕국회관 건립을 위한 자원봉사에 시간을 낼 수 있을까요? 다행스럽게도(?^^) 지부 사무실은 파이오니아들에게 지역건축위원회의 활동으로 인한 시간을 배려해 줍니다. 그러니까, 한달 파이오니아 요구시간에 달하지 않더라도 지역건축위원회에서 일한 만큼의 시간을 미달 사유로 배려해 주는 것입니다.
증인들은 파이오니아로서 일정 시간을 야외에서 바치기로 한 것이 하느님과의 “개인적” 약속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신과의 “개인적” 약속에 의한 도달시간의 시간적 배려를 “지부”에서 하고 있군요. 지부와 하느님은 어떤 관계일까요? 혹시 이 조직이 하느님과의 개인적 “서약”도 중재해 줄만큼 신과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다음으로 빼 놓을 수 없는 효과는 단시일 내에 채워질 명분을 갖게 되는 협회의 재정입니다. 사실, 무임금의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그것도 속성으로 건축되는 왕국회관임에도 불구하고 건축비는 다른 일반 건축가들이 정성들여 지은 여타의 건축물에 비할 때 그 비용을 훌쩍 넘기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왕국회관들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 지는 다수의 비슷한 건축물임을 생각 할 때, 설계나 작업의 진행.. 그리고 충성을 나타내려는 자원봉사자들... 매번 참여 했던 비슷한 인력들의 사용 등은 일의 효율과 능률을 분명히 높여 건축비를 상당부분 줄이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일반적 건물의 건축을 생각해 볼까요?) 하루에도 일인당 7만원에서 15만원 이상씩을 받고 고용되어 일하는 인부들에 의해.. 그것도 마음에서 우러나와 즐거운 맘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닌, 생계를 위해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이 몸을 사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법한 인부들에 의해 건축되는 건물들... 그리고 잊어서는 안될 것이 일반적 건축비에는 수많은 로비나 부대 비용이 필요함을 감안 할 때.... 건축비가 비슷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
사실, 그 비용을 한꺼번에 지불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일반 회중은 협회로부터 돈을 차용하여 그 일부 또는 전부를 충당합니다. 사실, 그 차용금 자체가 왕국회관 건립 지원을 위해 전국의 회중들에서 거둬들여진 것임을 생각 할 때, 협회는 건축 비용 자체에서의 차액금과 또한 그 차용금의 반환금을 갚기 위해 회중이 기울이는 노력에 의해 2중 3중의 헌금을 거둬들이는 셈이 되는 것이지요
또한, 이 건축과 관련해서 필연적으로 회중에서 고려되는 월별 반환금은 무기명 쪽지에 의해 각자의 양심에 의해 약정된 금액이 충당되는 것이므로 양심을 중요시하는 증인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약간의 무리가 되더라도 거의 매월 채워질 따로 정해진 헌금액이 존재함을 의미하게 되는 것입니다.
왕국회관 건립으로 인해 생기는 효과는 참으로 대단한 것입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 드리려던 것은, 그렇게 여러 경로를 통해 거둬들여진 막대한 자금은 분명히 사용되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축적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한정 각 나라의 재정이 불어나는 것도 아니고… 특파들에게 전부다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지부위원이나 통치체 성원들의 뒷주머니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면…. 도데체, 그렇게나 많은 헌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걸까요?
님들은 그 큰 구멍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저는 확실히는 모릅니다. 그리고 어떤 단정을 내리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의도적 힘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합니다. i카페에서 일부 사람들이 얘기한 것처럼… 필립모리스나 군수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일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증인 조직의 배후엔 프리메이슨 같은 숨어 있는 조직이 있어서 자금이 흐름을 그들이 결정하는 것일까요?
아무것도 정확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의혹이 있을 뿐…
아래는 미국 위키피디아에 공개된 워치타워 뉴욕법인 관련 내용입니다.
붉은 줄로 표시된 부분은 이해를 위해 제가 첨가 한 것입니다.
첫댓글 그렇게 깨끗한 조직이라고 하면서 왜 재정의 출처는 공표하지 않는지 음...모순입니다요. 정말로 프리메이슨이 배후???
건축헌금...옮기는 회중마다(6군데..) 열쒸미 듬뿍 내었더랬습니다. 뭐 당시에는 괜찮은 직장에서 나름 넉넉히 벌었으니 정말 아낌없이 헌금했었는데...그 중엔 회관을 짓지않아서 되돌려준 경우도 있는데 그 사이 저는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는 이유로 받지 못했슴돠 그 돈을 울 엄마한테 드렸드라면...효도 한번 제대로 하는건데...씁쓸하네요...............윗 글을 보니 더욱 씁쓸하네............우쒸
이 글을 보니 톨레오빠의 한마디가 갑자기 떠오르네요.텅빈상태...................................
제 생각에는 매년 매출이 1조라면 자체 운영비용이 있을테고 약간의 여유돈은 확장을 위한 부동산 자금이나 주식투자로 사용될 수도 있고 나머지 상당한 부분은 그냥 버리는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왜냐하면 뉴욕 부룰클린이나 그외 법인체가 계속 사업(종교적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로부터 인지도를 얻어야하기 때문에 돈을 버리지 않으면 사업을 못하게하는 요소들이 암묵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EX카페에 올린 루터님 글에 보면 부시가 안식일교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태도를 취하는 비디오를 보여주었는데 안식일교의 재단이 부시 그러니까 공화당쪽으로 자금이 많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거든요 사실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교단이나 교파는 이 보이지 않는 음성적 자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존재가 가능한 것입니다 오직 성서의 원칙에 의거하여 조직을 설립한다는 자체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미션 임파스블입니다 공산주의는 아예 유물론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지만 자본주의는 종교를 인정하면서 모든 바탕에 자본(돈)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썩음의 주요 요인을 전제로 하는거죠 이런 양대 이데오르기 속에서 하느님의 왕국이 어떻게 모습을 구체화하여 그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는 것을 우리가 예의 주시해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