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학동창들과 미국 LA에서 잠시 귀국하신 이정현 선생님과 만나 민족전통주 `막걸리`와 쫄깃한 오리구이로 오붓한 술자리를 가졌다.
지난 긴세월을 나타내듯 고왔던 여은사님의 얼굴에 잔주름이 늘었지만 봄 바람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전의 모습엔 변함이 없었다,
미국에서 몇개의 서점과 온라인 판매로 매우 바쁘신 모양이다.
교포가 많아서인지 음식이나 문화생활에 별 문제가 없으신 것 같다.
그곳에서 한국인들의 부동산투자는 집값을 몇배 올렸고,교육열기는 매 한가지이고,부시에 대해서는 `전쟁 미치광`이라고 우리들 보다 더 심한 욕을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조국이 일제와 6.25로 절단났고 지금까지도 분단의 질곡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우리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사실상 미국에 나라를 지탱해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작 미국에선 부시를 한강에 괴물보듯 하는데 ,우리나라의 보수들,전임 국방 장관과 군장성,외교부 장차관, 경찰청출신들, 주요언론(조중동), 경제계, 한기총, 교수 수백명이 이끄는 국민 행동본부를 중심으로 옛 보수들의 작통권 환수반대 등등 하는 짓 거리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
산업 혁명과 프랑스 혁명후 등장한 시민 계급에 대항해 태동했던 고전적 보수 주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곧 사회적책임을 강조하지만, 이들은 이마저도 외면한다.
그렇다고 일본의 보수 우익처럼 군사적 자주권을 주장하는것도 아니다.
철학체계나 규범, 그리고 비전이 없다보니 하는짓은 정권 쟁치 운동뿐이다.
보수들이 미워하는 정권을 친북좌파니, 반미니 하는 초딩적이고 사악한 딱지를 붙여서 비난하며 안보불안을 핑계로 국민을 선동하고 반미로 우기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대선에서 한나라당에 승리를 확실이 가져다 주고 한나라당과 보수들이 밀착해 과거처럼 한 패거리가 되어 부패에 꿀물을 먹으려고 하는것이다.
첫댓글 우악! 머슴님이 이런 글을! 감동 그 자체에요^^
머슴님의 내공이 드디어 드러나는 군요^^ 깨어있는 글 잘 보았어요~
훌륭한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셨군요...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 합니다...
이정현 선생님은 미술을 가르쳤고~서예에 남 다르지요^^ 가난했던 우리들을 늘 포근히 감싸줬던 분입니다.
요즘 미친것들이 자주 설친다던데. 그중 하나가 보수파라죠 아마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런 보수세력들...다음 선거에서 처단할 방법은... 낙선운동 밖에 없는데.. 현행법상 금지라니..TT
좋은글 잘읽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