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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스님이 스승인 숭산스님께 깨달음에 대해 여주어보니
깨닫기 전에는 하늘이 파랗고 나무들이 푸르더니 깨닫고 나니 하늘이 파랗고 나무들이 푸르더라 하시더란다.
학산의 소개로 동아대에서 있은 현각스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지적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의 질문에 명쾌한 답을 주신다.
요즘 사회에는 종교가 평화를 주기보다 갈등과 반목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어 안타까운데 맹목적이고 무지하게 자신이 믿는 신만을 고집하는 유일신의 신념이 아쉽다고 한다
어릴적 독실한 천주교 가정에서 자라왔지만 종교에 대한 의문이 많았는데 무조건 믿음을 가지기만을 강요했었고 불교와 만나 참선을 통해서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종교의 본래적 모습은 같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말씀과 부처님이 다르지 않으나 인도하는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세상에는 어떤 것도 새로 만들어 지거나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으니 윤회사상은 지극히 과학적이다. 정신의 세계도 에너지로서 형태는 바뀌지만 없어지지는 않는다.
모짜르트가 3살에 작곡한 음악에서 어린아이의 경험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삶의 깊은 경험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스승 숭산스님은 어떻게 생각하며 입적 때 어떤 느낌이었는가 하는 물음에
나를 깨달음으로 이끌어준 분으로 존경하며 입적 때 마음이 슬펐지만 그분의 죽음에 대해서 별다른 집착을 가지지는 않았다. 스승은 가야할 길을 인도해 주시는 분으로 본래의 모습에 대해 지나치게 놈ㅍ이거나 허상을 가지면 나중에 오히려 실망하게 된다.
내면으로 들어가면 무엇이 있으며 진리는 어떤 것입니까? 라는 물음에
안과 밖을 굳이 나눌 필요는 없다. 진리는 보이는 것 그대로다 오늘이 몇일이고 손가락이 몇개인가 그것이 바로 진리다. 불교는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필요없는 의문, 부질없는 생각들을 버리는 것이다.
부처님오신날 신도들이 많은 고생을 하면서 준비하는데 비가 오더라는 물음에
부처님은 오시는 날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항상 오신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을 아무도 모른다. 뒤에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그렇게 정했을 뿐이다. 부처님은 오시는 것도 가시는 것도 아니고 부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그 자체이다
잠깐의 법문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는 없지만 흐미하게 빛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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