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2001년 6월12일 화요일
'벌거숭이 임금님'.... 동심이 '활짝'
극단 '한샘' 아동극 무료 순회공연
18일 의정부 시작...양주, 용인등서
평소 연극을 접하기 힘든 보육원과 오지초등학고를 방문, 어린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아동극 무료 순회공연의 경기도 공연이 오는 18일 의정부 금오초등학고를 시작으로 전개된다.
극단 '한샘'(대표 신신애)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올해 3회를 맞고 있으며 이번 무대엔 가족뮤지컬 '벌거숭이 임금님'을 올린다.
김도후 (한샘 상임연출가) 극본, 연출의 이 작품은 안데르센 명작동화를 우리 식으로 새롭게 번안, 각색하여 어린이들이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창작된 작품이다.
신신애 대표는 "지난 두차례 공연때 어린이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연극을 처음 접한 어린이가 99%가 넘는 등 문화적인 기회 접근이 전무한 실정" 이라면서 "이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게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벌거숭이 임금님' 은 나라의 일은 돌볼생각도 않고 마술 옷만 입고 싶어하는 임금님의 이야기로 욕심많은 임금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순회공연 일정은 의정부 금오동(18일 오전 11시)와 이삭의 집(19일 오후 7시), 양주군 삼성초교(20일 오전11시), 용인시 성심보육원(21일 오후 7시), 동두천시 애신보육원(22일 오후 7시), 포천군 영평초교(23일 오전11시)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