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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원목책상 만들기[아들방 인테리어]
아들방에 드디어 책상 만들었어요
아들방 리폼하려고 하니 페인트 냄새도 나고 정리도 다시 해서 방이 엉망이 된다며 절대 작업하지 못하게 하더니
설득해서 시작하게 된 아들방 리폼입니다
하지만 책상을 만들때 조건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구상한 에스케치를 보여주니 이건 아니라 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주문하더군요 은근히 까다로운 스타일의 우리 아들입이다 ㅋㅋ
전 서랍을 넣은 책상을 만들고 싶었으나 아주 심플한 스타일을 요구했어요
서랍을 넣지 않고 상판이 튀어나오지 않은 스타일~~ 유광이 들어가고~~ 옹이 없는 나무를 쓰는 조건~~~~!!!
아이폰 매장에서 이런 스타일의 책상을 봤는데 넘 멋지더라며 심플하고 광택이 나는 책상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아들의 요구대로 만들긴 만들었는데 비슷하게 나왔는지 잘모르겠지만
일단은 아들에게는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책상에 서랍이 없는 대신 서랍장을 따로 만들어 책상 옆에 두려합니다
책상 사이즈가 가로가 1200mm로 큰 사이즈지만
옆쪽에 같은 높이의 서랍장을 만들어 주어 확장형 책상을 만들어 줄겁니다
서랍장 만들때까지 당분간 요래 써야 할것 같아요
* 만드는 과정입니다 * ?
옹이 없는 나무를 원해서 라디에타 파인 나무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책상 프레임을 만들어 줄겁니다
전에 친정 아버지를 위한 책상을 만들때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줍니다 ?차이점은 책상 상판이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어 줄겁니다 ? ?친정 아버지께서 쓰실 책상 만들기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hong_7223/130187223680
책상 옆면이 될 나무에 브라켓이 달린 부분을 표시해 둡니다
근데 상판이 튀어나오지 않으면서 브라켓을 사용하여 책상을 만들려면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책상을 만들면 간단하게 만들수 있지만 브라켓을 사용해 보니 브라켓을 사용해서 만든 책상이 무지 튼튼해서 꼭 브라켓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브라켓을 사용하면서 상판이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려면 옆면에 브라켓이 몇cm에 달릴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제가 알아낸바로는 다리를 48mm 사용하였을 경우 옆면에서 33mm에 선을 그어주어야 하더라구요 이렇게 만들면 다리와 옆면이 일직선이 되게 나오더라구요
표시한 부분에 브라켓을 끼울수 있을만큼 톱으로 톱질해 놓습니다
다리가 될 48mm각재입니다
다리에 브라켓이 들어갈 곳 표시해줍니다
절단되어 나갈 곳을 톱으로 먼저 잘라줍니다 아랫부분만 잘라주면 되지만 쉽게 하기위해 한군데 더 톱질해 놓습니다
끌과 망치로 똑똑치면 나무가 잘 잘라집니다
톱으로 아랫부분을 톱질해 놓고
끌과 망치로 톡톡 쳐주면 쉽게 잘라집니다
자~~요런식으로 선을 그은 부분까지 계속 끌과 망치로 잘라줍니다
책상의 옆면과 브라켓을 이어 책상 프레임 완성입니다
이제 다리를 달아줍니다 다리에 미리 구멍이 나 있지 않아 드릴로 구멍을 내 주어야 합니다
브라켓이 달릴 곳을 잘못 잘라서 표시가 두군데 되어 있죠!!
시행착오의 결과물입니당~~^^"
근데 드릴로 다리에 구멍을 내줄때 나사보다 작은 드릴을 사용해야 합니다
같은 크기로 했다가는 나사가 빙빙 돌아가서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다리 달기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브라켓을 사용할때는 본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본드없이도 튼튼히 잘 만들어지더라구요
상판을 밑에 깔고 프레임과 상판을 ㄱ자 꺽쇠로 연결 시켜 줍니다 브라켓에도 상판과 연결할수 있는 부분이 있어 아주 잘 붙여 졌습니다
가로로 긴 책상이라 중앙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나무도 하나 대어 주었어요
이제 페인팅을 할차례입니다 책상이나 마루, 씽크대 상판에 사용하면 좋을 페인트 입니다
무색에 반광도 있고 무광제품도 있습니다
발수성이 좋은 제품이구요
무색이지만 채색을 하니 차이가 확연히 나죠~~~!!
보통 4번 정도 페인트을 발라주었습니다
페인팅→3~4시간정도 기다림→600방 사포로 사포질: 총 4회 반복
하지만 이번에는 유광의 느낌을 더하기 위해
포릭스 오일 3번 바르고 그 위에 오스모 페인트 우드왁스 피니쉬 3101 - 노멀 클리어를 사용했습니다
3101은 3부 정도의 광택을 가기고 있습니다
포릭스 오일도 광택감이 있는데 그 위에 3101을 바르니 더욱 반질반질한 광택감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정말 광택이 반질 반질 나지요~~!!
우리아들 요 정도의 광택을 원하더군요
완성된 책상입니다
모서리 부분이 하나도 튀어나오지 않죠!!!
흐흐흑~~~제가 봐도 뿌듯합니다
이중기리나 목다보 자국없어 깨끗하니 넘 좋네요
옹이도 없고 나무도 반질 반질하고 모서리 하나 튀어나오지 않게...
만들어 달라는 아들이 요구에 부합하는것 같다요~~~ㅋㅋ
전에 만든 화장품 수납을 위해 만든 나무 모양 서랍장 있죠!!
우리 아들~~엄마가 만든것 중에 제일 잘 만든것 같다면 자기 방에 넣어 달라더군요
칭찬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 좋은 맘으로 아들방에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서랍장 만들기 위해 오늘 오후시간은 계산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계산하는거랑 톱질하는게 제일 싫지만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 감사함으로 해야할것 같네요
아~~~그리고 지금 오스모 페인트 세일하고 있어요
정말 은은하고 멋진 색이라 잘 쓰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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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홍자네 올리브 트리 원문보기 글쓴이: 홍자
첫댓글 깔끔한 책상입니다
칭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