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지역부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기에 다녀왔습니다.
나이제한도 없어서 구장에서 같이 운동하는 5학년 초등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같이 나갔습니다.
저야 실력이 없어 예선 1회전에서 탈락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겪었지만 ^^
같이 운동하는 아이들이 곧잘하거든요....
경기는 지역 5부를 기준으로 그 이상 상위부로만 참석할수 있어 아이들도 5부로 참석을 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올라간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럽고 귀엽고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같이 경기를 하고 구경을
하던 다른 동호인들도 아이들이 잘한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3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상대는 나이 60이 넘으신 어르신들이었습니다.
두분다 나이가 있는 관계로 아웃핌플을 쓰시는데 아이들이 곧잘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1세트 이기고 2세트 지고
3세트 아이들이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상대편 어르신이 그럽니다.
"손주같은 애들이랑 경기를 하는것같아 못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더니 운영석을로 가서 항의를 합니다.
나이제한도 없는데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아이러니하게 그때부터 나이를 따집니다.
"젊은 친구가 어디서 눈을 치켜뜨냐!!"고...
몇번 고성이 오간후에 경기는 다시 시작했습니다만 아이들은 이미 주눅이 들었는지 자기 플레이를 못하고 어이없이 져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르신 왈
"아~~ 재밌게 잘 쳤네!" 웃으면서 아이들에게 악수까지 권합니다.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아!! 정말 이런 사람들때문에 탁구하는 사람은 공따라 속도 좁다는 농담아닌 농담도 들어야한다는게..
너무 속상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어딜가나 나이값 못하는 인간들 있죠 그에 걸맞게 초딩대우 해드리면 됩니다
이런~~ 참으로 황당하고 분하셨겠네요
쓰레기네요
글만봐도
원투날리고싶네요
그런사람들은 나이대우해드림 안되는대
저도 그경기에서 그 아이들 봤는데 정말 잘 치더라구요 초6년은 수비도 멋지고 그런일이 있었군요 ㅇ아이들도 빨리 그 일을 잊어야할텐데 트라우마가 안돼길
두 아이들 모두 한동안 말을 못하더라구요... 그냥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라고 잘 말해주었습니다.
그런일 있으면 몰수패 해야합니다.....
어린 학생들은 시합에서 상대방이 안좋은 얘기 몇마디만 던져도 바로 나타납니다..
이기는데 급급한 사람들 있습니다.
참으시고 실명 공개하세요.
나이 많은 것을 무기삼는 사람.. 나이 먹은 것 외에는 없다는 뜻입니다.
글 읽고 있는 제가 다 부끄럽네요.
학생들 잘 다독여주세요....
탁구판이 다 이럴거라고 생각할까 심난하네요.
나이를 뒤로 드시나 보군요..그나이면 세상을 관조할 수도 있을텐데..
거기서 수긍 하면 안돼죠.. 저같으면... 난리 났습니다... 제가 괜히 애들한테 미안해지네요
욕 나오네요 ^^
나이제한이 없는데 그걸 가지고 트집을 잡는군요.가끔 시합에서 지고 있으면 이상한걸로 멘탈을 흔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참 짜증나셨겠어요.
나이 상관없이 귀방맹이를 날리고 싶습니다. 애들 상처가 크겠네요.
한쪽의견만 듣고 판단 하지맙시다 그학생들 초등학교선수출신에다 레슨도 계속 받고있는학생들이죠? 사람들사이에서 말이 많더라구요 선수생활했고 젊은나이인데도 지역4부5부로 나온다고요
어쨌거나 그 어르신과 1세트씩 주고 받고 경기를 해 나갈 정도면 그 어르신과 일단 비슷한 수준은 맞는 듯 한데..거기다가 그 어르신이 이겼다고 하니..부수를 문제삼는 것은....심리적인 부분은 감안해야겠지만요....아니면 반대로 그 어르신이 다운해서 경기를 참가하셨던지......
절대 초등학교 선수출신 아니구요. 이제 탁구 시작한지 일년 반정도 된 일반 학생들입니다.
제가 운동하면서 같이 시작한 학생들입니다. 어디서 다른 얘기를 들으셨나봅니다.
탁구장 레슨 받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른 사람이랑 헷갈 렸나보네요 전 그아이들일행분에게 초등학교선출이라는말을 직접들었거든요 서브토스하는거만봐도 선수인지 바로 알수있었습니다 무릅으로 튕겨서 3미터씩 띄우더라구요
정확하게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그 아이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물어보시는 분들께 직접 답해드렸거든요..^^
아 방금 연락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물어보신분이 아이들이 본인입으로 초등학교선수 했었다고 말했답니다
철원에서 오신분들이신가요? 철원 장흥초등학교에서 선수생활 했었답니다
생체에 나이제한을 명시하나요?
어버이 연합?
꼭집어 이런경우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지역클럽클럽대항전 같은경우 어느정도 안면이 있기때문에 , 강력한 어필도 쉽지 않습니다.
그저 나이드신 분들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자 정도의 수준이죠.
아마도 게임의 승패 때문에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목적으로 자주 사용하더군요.
이런 모습들이 저변확대에 걸림돌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탁장에가면 나이 드신분들이있습니다.
혼자있으니 처주고하는데 매너없는분들 볼땐 불편합니다.
게임에 목숨걸고 따지고 이러쿵 저러쿵 아이고 머리아파서.
다시는 그런분들과 게임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