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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교대3회 원문보기 글쓴이: hallimjeong
□ 다녀온 날 : 2008. 9. 5 금 □ 다녀온 곳 : 천마산, 남항대교, 자갈치 □ 다녀온 코스 : 토성동역 -> 부산대병원 -> 까치고개 -> 감정초등학교 -> 천마산 입구 -> 임도 -> 조각공원(체육공원) -> 천마봉 -> 송도웃길 -> 송도아랫길 -> 남항대교 -> 영선동 부흥식당 -> 대평동 도선장 -> 자갈치 -> 남포동역 □ 다녀온 사람 : 난곡, 덕산, 여산, 여송(侶松), 중산, 청암, 춘성, 태화, 혜종, 흰내, 이상 10명
난곡, 중산, 춘성, 여송, 혜종, 태화, 흰내, 여산, 덕산.
지하철 1호선 토성동역
10 : 00 지하철 1호선 토성동역 오늘은 초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천마산에 들린다. 토성동역에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 매암의 불참 통보가 있었고, 난곡, 덕산, 여산, 여송(侶松), 흰내, 청암, 춘성, 태화, 혜종, 중산이 도착한다.
부산대병원 응급실 산행코스를 정하고 15분을 더 기다려 3번 출구로 나온다. 부산대병원 정문에서 아미동 방향으로 50m 쯤 걷다가 우측으로 병원 응급실 쪽으로 향한다. 까치고개로 가는 길이다.
조각공원 가는 임도
10 : 30 감천고개 도착. 30분쯤 오르니 까치고개 고갯마루 못가서 감천고개 감정초등학교 앞 공영주차장에 도착한다. 까치고개는 감천동과 아미동을 잇는 고갯길이다. 오솔길과도 같았던 까치고개가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설되어 있다. 아미동 골짜기에서 올라가며 지어진 주택들과 감천 2동에서 아미동 山谷을 따라 지어진 주택들이 이어져 있다. 아미동은 화장장을 당감동으로 이전한(1957년) 후 주택지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임도에서 1차 휴식
10 : 50 조각공원 입구 도착. 까치고개 중간지점에서 좌측으로 감천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감정초등학교가 있다. 천마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길목에 서 있다. 임도를 따라 10분쯤 걷다가 조각공원 입구에서 1차 휴식
천마산은 북에서 남으로 뻗은 구덕산, 시약산, 아미산 등의 연봉이 남으로 이어져 천마산, 장군산(암남공원 - 혈청소)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산을 경계로 하여 사하구와 접하고 있고 보수천을 경계로 중구와 접하고 있다.
망양정에서 본 부산항
망양정 휴게소에서 2 차 휴식
11 : 10 망양정 휴게소 도착 천마산 8부 능선쯤에 올랐을까? 망양정 휴게소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2차 휴식. 여산의 Anytime, 흰내의 연양갱으로 피로를 풀고 덕산의 햅땅콩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춘성의 Y담이 시작된다. 산행기에 옮기기에는 너무 직설적이고 외설적이라 한바탕 웃고 넘어 간다.
조각공원에서 천마 바위로 가는 능선
조각공원의 작품은 천마산의 초가을 정취와 조화를 이룬다.
11: 40 천마산 조각공원 도착(3차 휴식) 청암이 망양정에 등산 스틱을 두고 왔다. 명품 스틱이라 찾으러 되돌아갔다.
공원 주변에는 각종 체육 시설과 산책로ㆍ전망대ㆍ쉼터 등의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아름다운 조각공원도 있다. 하늘에서 말이 내려왔다는 전설의 천마바위와 조각 작품은 천마산의 초가을 정취와 조화를 이룬다. 조각공원과 체육공원은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천마산은 남항이 한눈에 보이는 풍광이 좋은 산이다. 천마 바위에 오르니 남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마산 천마바위에서 본 남항
천마산은 남항이 한눈에 보이는 풍광이 좋은 산이다. 산록이 완만하고 활엽수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천마 바위에 오르니 남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항대교에서 본 충무동 해안
남항은 우리 나라 어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곳이다. 남항에는 부산공동어시장과 남항대교, 자갈치어시장이 있다. 어선들이 선단을 지어 다음 출항을 위하여 정박하고 있다.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다.
천마산에서 본 송도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 60~80년대 송도의 추억(거북섬, 출렁다리, 보우트놀이, 캐이블카, 송림공원) 하나쯤은 기억날 것이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송도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며 지금은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해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천마바위에서 본 남항대교, 교량길이 846m, 접속도로 456m, 총길이 1296m
12 : 30. 남항대교 엘리베이터 도착 남항대교에는 인도가 있다. 오늘은 남항대교를 건너 가보잔다. 그래서 송도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남항대교는 서구 암남동(송도)과 영도구 영선동을 잇는 왕복 6차선 해상 교량이다. - 교량길이 846m, 접속도로 456m, 총길이 1296m - 10여 연간의 공사 끝에 지난 6월 30일 개통했다. 부산 신항만의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의 신속한 물류 배송과 부산 도심지 교통량 분산을 위하여 1997년 10월 6일 착공되었는데. 앞으로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부산신항 -> 명지대교 ->남항대교 -> 북항대교 -> 광안대교 -> 경부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신속한 물류 배송이 이루어질 것이다.
남항대교에서 본 공동어시장.
12 : 50 남항대교에서 본 공동어시장. 수산물 최대의 집산지, 우리 나라 제일의 생선 산지인 공동 어시장이 남항 포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어선들이 선단을 지어 정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남항은 부산 북항과는 달리 어업 전진기지와 연안 무역 중요 항구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잇는 송도 마린벨트를 구축하면 송도가 국제해양관광명승지가 될 것 같다.
춘성과, 흰내가 강력 추천한 ‘부흥식당’ 식단이 정갈하고 음식맛이 단백하다.
13 : 00 영선동 ‘부흥식당’ 도착 산행을 마친 뒤 점심 식당 찾기가 어려웠다. 산행계획을 짤 때는 항상 식당을 염두에 두고 짠다. 그러니 부산 근교산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가을 초입, 맛도 좋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먹을 점심 식당이 없을까? 고민을 한다. 춘성과, 흰내가 ‘부흥식당’. 이 집을 강력 추천한다. 과거 영도여고와 남여자상업고등학교에 근무할 때 자주 들려, 이 집 음식맛과 식단을 잘 알고 있다. 제주도 자리돔 생선회로 유명한 집이다. 우선 생탁과 여송의 오가피 씨앗으로 담은 오가피주로 건배하고 자리돔 물회를 시켜 먹는다. 채첩 국물로 먼저 입가심을 하고 음식을 맛보는데, 담백하고 정갈하다. 그런데 다 먹고 나니 포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부담도 없고, 먹고 나니 폼도 나고 …… 소개한 그대로다.
음식 맛이 좋아서 그런지 춘성, 혜종, 덕산이 한조가 된 좌석에는 시끄럽다. 주인 아주머니는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그리고 소란스럽게 음식을 드시는 손님은 처음이란다.
도선 위에서 본 자갈치 어시장. 어시장 건물의 디자인과 갈매기의 나는 모습이 비슷하다.
철거와 보존의 첨예한 대립 속에 생사의 길목에 섰던 영도다리.
14 : 30 도선장 도착 영도 대평동 뱃머리에서 남포동 자갈치를 잇는 도선장으로 향한다. 뱃삯은 900원. 버스비와 비슷하다. 이곳 도선은 영도주민의 육지 행 해상 교통수단이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고 있으면서 이 나룻배를 타 본 적이 없어 낯설기만 하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건너편 자갈치가 아주 가까워 보였다. 그래서 이 도선을 타고 자갈치로 건너가기로 하였다. 철거와 보존의 첨예한 대립 속에 생사의 길목에 섰던 영도다리가 오른쪽에 보인다. 어쩌면 없어져 버릴 수도 있었던 다리였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 현재를 이을 역사의 다리로서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굳세어라 금순아’ 노랫말에서 확인되듯이 6.25때 임시수도 부산으로 피난 온 100만 피난민과 부산 시민의 애환이 서려 있는 다리, 부산의 상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갈치 도착. 산에도 오르고 다리도 건너고 배도 타고,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부산 시내 관광 투어다.
14 : 45 자갈치 도착, 해산. 자갈치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부산의 새벽은 이곳 어시장에서 시작된다. 언제나 활기차다.
오늘 산행에 소요된 시간은 4시간 45분. 산에도 오르고 다리도 건너고 배도 타고,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부산 시내 관광 투어다. 자갈치에서 2차 한 잔을 더 하고 싶었지만 모두가 피로한 기색이다. 후일로 미루고, 여산 회장은 가을철 동기 행사(총동창회)를 위해 태화, 난곡, 중산과 광복동으로 시장 조사를 가고 산행은 남포동에서 해산. 힘든 산행이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남포동 P I F F 거리
광복동에서 시장 조사에 나선 태화, 여산 .
오늘 식대정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리돔 물회 6,000원 * 11= 66,000원, 생탁 2,000원 * 6병 = 12,000원 대평동 자갈치 도선비 900원 * 11 = 9,900원 합계 87,900원을 1인당 8,000원*11=88,000원에 제하니 100원이 남아 183차 산행 때까지 남은 18,900원에 더해 19,000원을 총무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다음 산행은 9월 19일 (금) 성지곡 수원지 산책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서면정원갈비집에서 황상 여행 설명회가 있습니다.
산행 참여자는 황산여행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정원 갈비집에서 점심을 함께 합니다. 황산여행 설명회 * 때 : 9월 19일 (금) 13 : 00 (오후1시), 여권 지참. * 곳 : 정원갈비(서면, 808-8363), 초읍 가는 길 국민은행 옆 영광도서 바로 옆 골목길로 초읍 가는 길 쪽으로 나오면 정원 갈비집. 총무, 최차랑 011-581-0849 * 9월 27일 15 : 30 김해공항 발, 항주 행 OZ 329기편(아시아나 항공)으로 출국합니다. * 황산여행 여비는 9월 10일까지 완납해주시기 바랍니다. * 면세점은 여권을 가지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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