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자매의 아름다운 선행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지니면서 여러 가지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귀한 일이 있다면 목회자의 정체성을 살려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폐친 중의 한 자매님께서 미국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진우 목사님의 설교 요약을 올리고 목사님의 열렬한 팬으로 자청하여 박 목사님을 통하여 은혜를 받았고, 지금도 누리고 있음을 거의 매일 고백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박 목사님은 자신의 삶 가운데 힘든 시기가 있었음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항상 교회에서 여러 가지 음악 사역을 담당하던 아내로 인해 제 이름은 김정은 선생님 남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후 안 힘든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가정의 사기 사건, 어머니 10년 병구완, 남들보다 훨씬 힘들었던 유학 생활 등등
특히 힘들었던 적은 미국에 와서 우울증이 걸려서 날마다 죽고 싶은 생각을 하며 1년을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지요.
박 목사님께서 고난의 시간에 그분을 더욱 힘들게 하였던 것은 목회자의 자기 정체성을 잃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어려서부터 부르심에 확증이 있었음에도 교회를 떠나게 될 때 제 identity가 무너져 내려 무척 힘든 적이 있었기에 그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매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목회자의 자부심을 회복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전한 복음으로 변화되었고, 그로 인하여 예수님의 증인 된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아름다운 자매님의 고백을 듣고 또 듣다 보면 목회자로서의 보람과 거룩한 부름에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졌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목회자를 바르게 세우는 일에 나선 자매님은 외모뿐 아니라 내면의 세계도 참 아름답습니다. 저는 그 자매님의 귀한 사역에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