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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스스로 지킬 것이냐?그냥 내어줄 것이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상조 종사자 모두는 이제 한 목소리가 절대 필요한 시점.
이미 상조시장 규모는 최소 2~3조원 정도로 대기업의 새로운 먹 거리 창출에도 충분히 입맛이 당 길 업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대기업과 메이저 언론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오늘의 상조업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각자의 회사가 가지고 있는 상조고객들의 서비스와 상조상품 내용이 많이 다르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그들의 경쟁력이다. 비록 일부 문제 있는 오너들이 검찰 수사로 인해 기존 상조업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해당 상조 회사들도 지금 차분히 고객들과 조직이 자기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언제부터 언론과 정부가 상조업에 관심이 그렇게 있었나?
문제는 정부 측의 태도인데, 주무 부서를 공정위로 만들면서 부터 이미 상조업은 육성, 보호 발전시켜야 할 산업이 아니고 규제와 통제로 업종 자체를 위축시켜 결국에는 상조업 자체가 시장에서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산업으로 자리 잡기 전 그 존재감을 없애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문시 되는 대목이다. 이토록 검찰에 의해 거의 10여개월 동안 수사를 받고 대표적인 회사의 오너들이 모두 영어의 몸이 되고 고객들은 해약, 해지, 상조시장에선 영세한 상조 회사들을 사기수법으로 회원을 양도, 합병하는 등의 일이 횡행 하는데도 공정위는 나 몰라라,별 특별한 대책 하나도 못 내놓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공멸 할 것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상조공제조합을 두 곳이나 공정위 의도대로 졸속으로 인가를 해주고 등록마저도 상조 회사들에게 끌려 다니면서 내년 3월까지 묵인하는 형식으로 유예를 하는 편법을 저지르고 있다. 상조업을 보호 발전은 못시키더라도 최소한 법 시행 두 달을 넘기는 시점에 주무부서의 입장이라도 내 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상조업계가 공정위의 눈치만 본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엄연히 법이 만들어져 시행되고 있는 산업이 아닌가. 모 일간지 사설은 노골적으로 상조업을 대기업과 공기업이 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그럴듯한 명분인 투명성, 신뢰성을 앞세워 상조업계를 새로운 판으로 짜야 한다는 것이다. 우회적 표현이긴 하지만 상조업체 규모를 키워야하고 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준 사회적 기관들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것은 이미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상조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하면서 군불을 지피는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기업 중 한곳인 A 대기업이 10월말 현재 법인설립과 조직구성에 들어갔고 그 외에 에스원을 비롯한 농협, 신협, 등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제 상조업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현실이고 기존의 상조 회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서로 단합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점이다.
<상조뉴스 대표이사 겸 발행인 김호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