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날씨가 뒤죽박죽이다
가뭄이 계속되어 일주에 두 번 만 잔디에 물 주어야 되고 한 번에 6분 이내라야 된다고 짝수 홀수 주소에 따라
날자도 달라야 하고...
제약이 많다 어기면 벌금 물어야 되고...
LA를 떠나는 인구는 많아지고...
범죄의 숫자는 불어나고...
ㅎㅎ우찌 살꼬?
8월의 오늘 산간 지방에는 50%의 천둥 비가 내린단다 에고!!
그래도 우리는 빠질쏘냐?
Drive 길은 좀 멀지만 Mt Islip을 가자고 몇 명이 모였다
Islip Saddle에서 출발은 미루고 2 마일을 벌자며 다른 길로 가기로 한다
물론 거리가 짧아지면 힘은 더 들어야죠
급한 경사 짧은 거리의 기대감이 가슴을 자르러 함을 느끼며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진다
바로 보이는 Windy Gap의 시원한 바람을 기대해 보지만 이 것도 빗나갔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맞나 보다 아직은 아니지만 습기가 엄습해 오며 큰 물 조리를 하나 지고 가는 것 같으다
밟고 걸어가는 산이지만 항상 가슴속에 묻혀 있는 산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자신 만만...?
아니 가벼운 길이라도 절대 교만하지 말아야지 하고는 산을 오를 때마다 다짐한다
무너진 고목들은 글세 올 시다
1000년을 지나야 생명을 다 할는지 방해하는 우리 길에는 돌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뚫기도 한다
Gain이 있는 길이니 앞사람의 뒤축만 보고 따르다가
ㅎㅎ
예상치 못한 급경사를 만나기도 하고
널널한 시간 가지며 상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ㅎㅎ
때로는 산의 즐거움이 여기에 있나 보다 꿀 같은 낮 눈도 붙이고...
변치 않고 솟아 나오는 Little Jimmy Spring의 물은 가슴속을 후빈다 ㅋㅋ
마신 물은 새 활력을 불러 일어 키나 보다 ㅎㅎ
돌고 돌아 다시 Wind Gap으로 방향 잡고 오를 때쯤이면 건너편 산에 묻혔든 빗방울이
우리를 시원케 만든다
몇 번 나오기 시작한 승진 님은 옛 솜씨가 나기 시작할까...?
역시 가을은 다가오는가 보다
멋진 밤송이..?
이면 얼마나 좋을까?
Dorf Chesnut의 일종인 Chinquapin,
수박은 이제 끝났고 그냥 미소로 달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