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을 하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겁니다. 캠핑하는 1박2일 동안 혹은 2박3일 동안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말입니다. 장을 잔뜩 봐서 출발하다보니 가정에서 일주일간 만들어지는 쓰레기가 짧은 캠핑 기간 동안 나오는 셈입니다. 실제로 가정에서라면 보름도 쓸 20리터 쓰레기 봉투 하나를 캠핑 한 번에 가득 채우고도 남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쓰레기는 그렇다쳐도 줄일 수 있는 쓰레기라면 당연히 줄이는게 마땅하겠지요. 우선 일회용품이 있습니다. 종이컵, 종이접시, 나무젓가락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회용품의 사용은 삼가세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일회용품의 사용이 더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일 수도 있습니다. 한겨울 설거지가 불가능한 곳에서라면 당연히 일회용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식자재를 다듬는 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어쩔 수 없겠지만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상당량을 남기는 일은 삼가도록 해야겠습니다. 특히 한 가족 캠핑보다 여럿이 어울리는 그룹 캠핑의 경우가 문제인데요. 다른 가족 분량까지 생각해서 넉넉하게 준비하기보다 내 가족 먹을 음식을 만들어 다함께 나눈다 생각하면 부족하거나 넘칠 일이 없습니다. 미리 준비할 음식에 대해 서로 협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또하나 쓰레기 뒤처리는 확실하게 해주세요. 다녀가지 않은 듯 하는 것이 캠퍼의 미덕입니다. 캠핑장을 떠날 때 가장 마지막으로 해야할 일은 쓰레기 줍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펙 같이 작은 장비를 발견하기도 하니 일석이조입니다. 그리고 분리수거는 어디서든 철저하게 해주세요. 유료캠핑장이라고 해서 누군가가 내 쓰레기 분리수거를 당연히 대신 해줄거라고, 혹은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집에서보다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집에서 하듯이 하면 캠핑장은 늘 깨끗합니다. 두 번 다시 오지않을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중요한 것... 우리 아이가 내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잊지말아야합니다.
첫댓글 깨끗한 뒷처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뒷처리를 깨끗이 하지 않는 사람은 캠핑다닐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가 지켜보고 있고, 그대로 배운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하겠습니다.
도라에몽님의 논조에 절대 공감합니다.
1회용품도 위생에 큰 지장이 없다면 여러번 쓰는 것도 쓰레기 줄이고 친환경적일수 있지요.
비단 눈에 보이는 쓰레기뿐 아니라 배려심없는 캠핑객도 많이 줄었으면 좋겟습니다
공감 가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담아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