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김세진 선생님께서 여름 단기사회사업 준비하면서 이 논문 읽어보기를 권하셨습니다.
(링크: http://m.cafe.daum.net/coolwelfare/RmPf/201?svc=cafeapp)
인쇄하여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환경을 생각하여 한 면에 두 쪽, 양면복사로 인쇄하겠습니다.)
와 닿았던 부분 밑줄
교사가 아동에게 신체적·정서적으로 관심과 애정, 사랑의 정서를 제공하고, 공감을 통해 아동의 욕구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안아주기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아동의 문제 행동은 감소될 수 있다.
교사는 아동이 문제행동을 했을 때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면서 따끔하게 지적하고 도덕적으로 훈계하거나 심지어 잔인한 벌로 잘못한 것에 상응하는 벌을 주는 대응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사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허용적이고 일관된 자세로 묵묵히 견뎌준다면 아동은 교사를 신뢰할 수 있는 타인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며 이는 문제행동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안아줄 수 있는 대상을 만들어 주는 것도 (논문 저자 예시: 식물 곤충 키우기) 문제행동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런 행동 문제들은 교사에 의해서 통제되어야 하는데, 이는 교사가 행동 문제를 보이는 아동들을 억압하고 규제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그 행동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여 내재화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는 의미이다.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인간에게는 관계를 형성하려는 본능적 욕구와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간주한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관계를 형성하려는 대상이 필요하며, 대상과 형성하는 관계의 질에 따라 그 사람의 심리내적 특성이 크게 좌우된다(임혜련,2000). 그러므로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와 불안은 개인의 내적 갈등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관계의 상실이나 왜곡이 있을 때 발생한다.
안아주기 환경 (Holding environment)은 어머니나 교사가 아동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이해받고 사랑받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아동 스스로 가치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환경으로 정의하며, 본 연구에서는 '견뎌주기'와 '사랑받는 느낌주기'로 구분하였다.
1) '견뎌주기'란 아동이 어떤 공격적이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여도 교사가 참고 견뎌주는 것이다. 아동은 때때로 자신도 모르게 공격성을 보이거나 일부러 미운 행동을 하기도 한다. 교사가 아동의 공격성에 반응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어 줌으로써 아동은 자신의 공격성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아주는 교사에게서 심리적인 지지와 충만한 안정감을 느낀다.
2) '사랑받는 느낌주기 (love energy)'란 교사가 아동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사랑과 애정의 정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동은 교사로부터 이해받고 사랑받는 감정을 느끼면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감을 확인시킨다.
아홉째, 놀이하기이다. 유아는 놀이의 경험을 통해 인격을 형성한다. 유아는 놀이를 통해 생생함을 느끼고 창조성을 이끌어 내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살아있음을 깨닫게 된다(이현선, 2016).
그러나 안아주기 환경을 제공한 후에는 교사로부터 애정과 따뜻함을 느껴 심리적으로 크게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스스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자신감과 가치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하여 주위 사건을 받아들이는 양태와 학교 환경에 적응하는 태도가 종전에 비해 눈에 띄게 안정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위 학생들도 교사가 연구아동에게 안아주기 환경을 제공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교사의 모습을 모델링하여 연구아동을 도와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또한 해당 아동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도와주면 함께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되어 간혹 행동 문제를 다시 보이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격려해주는 협력적인 공동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아이를 만날 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글 (http://cafe.daum.net/cswcamp/M7lU/933?svc=cafeapi) 링크 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위 논문과 제가 달았던 링크 글은 쓰는 단어나 글의 온도가 다릅니다. 그런데도 똑같은 물음을 제게 줍니다. '아이를 어떻게 만나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