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개발도상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개념적 재정립이 필요하다. 개발도상국에서 제
시되는 스마트도시는 개도국 맥락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선진국의
스마트도시와 다르다. 급속한 도시화에 도시가 적절히 준비하지 못하면 도시민의 빈곤 상태
가 심화되고 환경파괴가 가속화되어 국가와 도시의 지속가능성이 위태롭기 때문이다(강명구
외, 2015).
두 번째,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의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ODA 협력체계를 갖
춰야 한다. 한국의 아세안 ODA 정책은 미국, 호주, 일본 등이 비해 규모 뿐 아니라 일관적
이고 지속적인 정책과 전략이 미흡하다고 지적되며, 아세안 공동체와 통합비전,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개발수요를 도출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 2019a).
마지막으로 ODA 사업의 공간적 프로그램 접근을 제안한다. 공간적 프로그램으로 접근
시, 도시지역 안에서 다분야의 통합적 개발이 가능하고, 각 분야의 성과뿐 아니라 분야 간
연계효과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아세안 도시화의 동향에서 언급했듯이 중앙정부
의 재원 제한으로 인해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커지고, ASCN도 아세안 도시개발에 대해 외부
파트너들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는 수요의지이다. 따라서 ODA도 도시 단위의 접근 전환
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 방설아(Bang, Seolah). (2020). ODA를 통한 아세안 스마트시티 연계방안 연구. 한국지역개발학회지, 32(4), 101-127. 10.22885/KRDA.2020.32.4.101
개발도상국 특히 아세안 국가에서 스마트시티의 우선과제와 개념을 살펴봄. 스마트시티 ODA의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은 살펴보았으나 글로벌 단위에서 살펴 볼 필요성을 느끼고 해당 자료를 살펴봄. 아세안 도시개발 방향과 수요를 이해하고 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한다면 이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아세안 국가의 수요에 맞추어 스마트시티 ODA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