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시 태어나 내가 나 였음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그대가 그대임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이라는 ....
생각만으로 상상만으로..
안타까움 어쩌지 못해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대의 눈에서 내 안에 감추어 둔 나를 당연하도록 익숙하게 마주칠 때마다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떤 인연이 맞닿아 이렇게 함께 마주 볼 수 있을까 ...
지난 날 우리가 기억해내지 못하는 어떠한 인연으로 서로를 애타게 찾아
지루하도록 먼 시간을 돌아 이 세상을 다시 만나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혹시 우리 예전에 그러했던것처럼 ....
간절한 기다림을 꽃으로 피워 다시 그 꽃이 시들어 시들어가면서도
결코 끝내지 못했던 어떤 기다림 ..
애타는 그리움으로 마음을 하나 둘 깎아내면서도 슬픔 안에 사랑만을 채우던
두 눈을 적시는 많은 사랑의 이야기들보다 아름답지 않아도 좋습니다..
밤을 지나면 아침이 밝고 겨울을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는 세상의 당연한 이치처럼..
시간의 어두움과 차가운 고통이 따라낸다하여도.. 그렇게 되리라 처음부터 정해진 운명처럼 아주 작은 어긋남 없이..
어느 세상 속에서도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당신과 나 하나의 인연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세상과 시간 속에 머물지 않기를...
온 세상의 시간이 다하여도 ...나 다시 그대와 함께 마주서기를...
사는 게 만만한 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지난 날의 나를 생각해냅니다.
일 년 전 혹은 십 년 전..그 땐 그랬었는데.. 라고 기억하며
그리운 마음으로 되돌아보지만..
지난 날 내게 남겨진 기억이란...꼭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거나..
시간을 되돌려 돌아가고 싶을만큼 아름다운 기억들만
내 안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이가 가볍게 던진 한 마디의 말로 상처 받아
몇 날을 고민하고 생각하며 마음앓이 했던 날이 있었고..
숨을 쉴 때마다.... 꼭 어디라고 말할 수 도 없는 마음 한 구석이
무겁게 나를 짓눌러 숨조차 마음대로 내쉴 수 없던 날도 있었습니다
세상살이 제 뜻대로 되는 사?
?몇이나 있겠느냐던.
내 맘대로 세상살기 어디 쉬운 줄 알았더냐던
..
나와 차마 상관 없는 듯..
이해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들이 가슴으로 느껴질 때마다
나 자신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날 역시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간다는..속 좁은 위로도 한 번 해 보고 ..
어느 노랫말처럼..산다는 게 별 거 있겠느냐고..산다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느냐고..
다들 나만큼은 고민하며 살아간다고..나를 달래보기도 합니다...
어렵게 태어나 한 번 사는 거 열심히 살아보자고..
어차피 살아가는 것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음이 안타까워질 때마다...
세상살이 제 뜻대로 되는 사람 몇이나 있겠느냐던 누군가에게
보란듯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오기도 가져봅니다..^^
오늘... 내가 감당할 수 없이 힘들다 여겨지는 순간도..
일 년 뒤
이 년 뒤
그리고 십 년 뒤의 내게 간절히 그리워질 오늘이라고 믿기에...
나는 오늘도 행복합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오늘임을 알기에...오늘 하루가 더 소중합니다..
마음을 다 주고도 모자라는!
한 사람의 예쁜 미소에..
피곤에 지친 내게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주는..곁에 있는 이의 정겨운 마음에 ...
무거웠던 마음의 짐도 잠시 벗어버리고..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살아가는 일 별 것 아닌 것처럼 행복 역시 대단하겠느냐고.
결국은 살아가는 일 자체가 행복한 일 아니겠습니까..? ^^
숨바꼭질 하듯이 삶 속에 꼭 꼭 감추어진 행복을 찾아가며...
나는 오늘도 하루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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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니 뭐니 해도 마음 비우는게 젤 행복 합디다,,,~~~~
君子有三樂하니父母具存하고兄弟無故함이一樂也요..............得天下英材하야爲敎育함이三樂也라. 知足常樂하면能忍自安이라...만족을 알면 항상 즐겁고 능히 참으면 스스로 안정을 얻으리라.이런 것들이 幸福이 아닐까요? 한문을 너무 많이 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