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6 마음이 예쁜 여성과 얼굴이 예쁜 여성의 관상은? - 평균 얼굴

[운수대통]

관상을 공부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함이다. 사진만 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는 얼굴이 예쁜 건 잘 보이지만 마음이 예쁜 건 잘 보이지 않는다.

먼저 다음의 실험을 읽어보자.

무엇이 매력적인 얼굴을 만드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자들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의 얼굴을 인위적으로 만든 다음 이러한 얼굴들을 서로 중첩시켜 새로운 얼굴을 합성하였다. 새로운 얼굴을 만들 때 중첩시킨 얼굴의 수는 4개, 8개, 16개, 혹은 32개 등으로 모두 달랐다. 그러고 나서 사람들에게 새로 합성한 얼굴들뿐만 아니라 이 얼굴들을 만드는 데 사용한 원래 얼굴들의 매력 정도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새로 합성한 얼굴들은 한결같이 원래의 얼굴들보다 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16개 얼굴의 합성물은 4개 혹은 8개 얼굴의 합성물보다 더 매력적이라 평가되었으며, 32개 얼굴의 합성물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되었다. 여러 개의 얼굴이 중첩되는 과정에서 각 얼굴의 고르지 못한 부분들이 사라지고 대칭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결과, 평균적이거나 대칭적인 얼굴이 실제 얼굴보다 더 매력적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욕망의 진화 119~120페이지)

나는 이 실험 결과를 보고 우리나라 여성의 얼굴을 모두 합성한 평균 얼굴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력적인 얼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의 사진을 보고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았다.  

이 얼굴은 페이스리서치(http://www.faceresearch.org/)라는 사이트에 나왔던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얼굴이다.

매력적인 얼굴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 남자의 눈은 처음 보는 어떤 여자에게서든 한 가지 이상의 매력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여성의 매력에 민감하도록 만들어졌다. 반면에 단점에는 무척 둔감하다. 단 모르는 여자에게만. 이러한 현상은 젊은 남자일수록 더 심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연은 남자를 바람둥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자의 눈은 남자의 매력을 한 가지 찾으면 단점도 한 가지를 찾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여자는 갈대다. 늘 매력과 단점 사이에서 갈등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남자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자는 임신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한번 임신을 하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래서 위의 사진을 보면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은 나름 매력적이라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1초 이상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너무 평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래의 사진을 보면 남자와 여자의 생각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위에 있는 여성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고 여성들도 1초 이상 쳐다보게 될 것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10/h2010102416495921950.htm

남자들이 이 여성의 얼굴을 위에 있는 여성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에스트로겐이 더 높은 얼굴이기 때문이다.

같은 여성들이 1초 이상 쳐다보게 되는 이유는 같은 여자가 봐도 예쁘기 때문이다. 닮고 싶은 얼굴이랄까? 그래서 질투라고 할 수도 있는 경쟁심을 자극하는 얼굴일 것 같다.

참고로 이 얼굴은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여성 연예인의 사진을 합성한 얼굴이다.

그런데 마음은 누가 더 예쁠까?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얼굴이 예쁘면 마음도 예쁠 거라고 생각한다.

미녀의 사진을 본 남자들은 사진 속의 여성이 유머가 풍부하고 성격이 원만하며 사회적으로 유능할 거라고 예상했다. 추녀의 사진을 본 남자들은 전혀 달랐다. 그들은 사진 속의 여성이 사교성이 없고 진지하며 별로 노련하지 못한 사람일 거라고 확신했다. 일반적으로 얼굴이 예쁜 사람들이 성격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왜 사랑인줄 몰랐을까 79페이지 참고)

물론 남자들도 얼굴이 예쁜 여자 중에도 마음이 미운 여자가 있고, 얼굴이 예쁘지 않은 여자 중에도 마음이 예쁜 여자가 있다는 것은 안다.

이건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크다는 말과도 비슷한 의미다. 평균적으로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크지만 개개인으로 보면 남자 중에도 여자보다 키가 작은 남자가 많다.

개개인의 여자를 놓고 얼굴이 예쁜 여자가 마음도 예쁠 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경험인데 위에 나온 두 얼굴 중에서 한국 여성의 평균 얼굴처럼 생긴 여성은 마음이 예쁜 경우가 많다.

내가 저 사람의 마음이 예쁘다고 하는 이유는 부처의 관상을 닮았기 때문이다.

좀 닮지 않았는가? 이번에도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위의 사진처럼 생긴 여성은 성격이 좋고 마음이 예쁜 여성이 많았다.

혹시 주변에 얼굴이 예쁜 여성과 마음이 예쁜 여성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면 마음이 예쁜 여성을 선택해라.

그런데 아마 남자의 본능은 얼굴이 예쁜 여자를 선택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얼굴은 고치기 힘들지만 마음은 데리고 살면서 고치면 된다는 생각과 함께...

하지만 성격 그거 생각보다 고치기 쉽지 않다. 어떤 면에서 요즘은 얼굴을 고치는 게 더 쉬운 시대다.

얼굴과 성격 중에 조금이라도 양보해서 선택해야할 상황이라면 얼굴을 조금 양보해라. 마음은 절대 양보하지 말고... 마음이 예쁜 사람을 선택하는 사람이 살면서 더 행복하다. 이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