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네팔 도착한지 5일째인데
전화해서 무슨말로 위로 해줘야 할지 모르겠고
아무 도움이 안되는 내가 형한테 미안하기만해서
전화 아직도 못했는데
오늘
형이 나한테 전화를 해줬네 ㅜㅠ
"야~다른 사람들이 다 전화 했는데
왜전화 안했냐?"
라고 하면서....
요즘 버마후원행사 준비땜에 무지 정신없기도 해서
행사 땜에 전화 못 했다고 하니까
형이 아 그래 맞다
행사 잘 되가니?힘들지?등 등
우리의 통화분위기는
형이 한국에 있을 때하고
다르게 없는 것같아..
웃고 힘차게
다만
얘기하는 사이 사이에
서로 먼곳에 있으면서
전화하고있군아 라는 생각이 들니까
슬프네...
형이
아버지한테 가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간다고 하는데...
나한테
너 돈 저축하고 살아라
난 돈 하나도 없어서 그냥 웃음만 나온다...
라고 하네..
형한테 되는대로 돈 보내줘야하네..
왠지 미안해 마음이 커져가네..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우리가 열심히 활동을 해서
사회를 변하게 노력한 것들이
별 효과가 없는 것같아...
희망...
희망이란
희생으로 만들어야 하는 건가?
우리 엄청난 희생을 했는데
희망이 오겠지? ....
자꾸만 미안하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미누형이랑 한 통화...
모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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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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