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계동 섬기는 교회에서 온 지인이라고 합니다. 일상은 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대학도 가지 않았습니다. 제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싶어 선택한 길이었고, 그 선택에 대한 후회도 없지만, 3년정도 지난 지금 아무 대학이라도 나와 회사에 다니면서 돈을 벌어야할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듭니다. 분명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살면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본 경험이 많이 없었기에 이런 작은 문제 속에서 조차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기세학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세학을 통해 저에 대해 깊이 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큰 저의 바람이고,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이 아닌 새로운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같이 걸어갈 길이 두렵지만 기대가 됩니다. 잘 부탁드려요.
첫댓글 반가와요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어요^^ 함께 고민 나누고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ㅎㅎㅎ 등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