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10억명이 굶주리고 있는데 반면 매년 먹기도 전에 버려지는 식량 쓰레기만 12억톤입니다
수확과정에서 좀 흠집이 있거나 못생기거나 포장 규격에 안맞는것들이고
저의 '대기근이 온다' 책에서도 다루었는데 정말 말도 안되고 불평등한 사실이죠
조만간 식량이 모자라서 특히 육류가 모자라서 많은 사람들이 고기대신 곤충을 먹을것이다란 전망도 나오는데
내가 필요한만큼만 먹으며 낭비하지 않고 또 마트에서 좀 못나고 흠집있는것들 사먹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국에선 아예 쓰레기통안의 유통기한 지나 버려진것만 찾아 먹는 시민운동가들도 많지요
저도 마트에 밤에가면 유통기한 임박한것들 반값에 파는것들 전혀 고민없이 여러개 담아오고 냉동고에 담아서 먹는데
건강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다행이 요즘은 짧은 유통기한대신 소비기한이라고 좀더 넉넉하게 표기하는데 칼같은 쓰레기 분리수거도 좋지만
먹을것들부터 이런 인식을 가지는것도 지구와 후손을 위해서 좋습니다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즐거운 불편 |
첫댓글 미국은 그날 만든거 다 못 팔면 폐기 처리해야 해요,
저도 많이 얻어다 먹기도 했고요,
이웃들에게도 나누어 주기도 했지요,
한인들은 그리 하지만요,
현지인들은 다 버립니다,
공짜로 줬는데도 먹고 탈났다고 소송거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그냥 버리면요,
그걸 가져다 먹는 사람들이라도 있죠,
한국은 아예 밭을 갈아 엎어버리죠,
가져 가지도 못하게요.
한국에서 갈아엎어버리는건 그나마 그게 싸기 때문입니다.
가서 달라고 하면 그냥 줘요...
(옛날에 무값 폭락했을때 농지 갈아엎는거 보고 아깝다고 말했더니 그냥 가져가라고 했음...)
@잘생긴김씨(전주) 정부에서 보상해주고,
부대나 관공서에서 소비시키면 될텐데요.
@칸츄리꼬꼬(미국) 안그래도 그렇게 하고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부족이라서요.
사실 농민들 문제가 작년에 고추금이 비쌌다고 하면 올해 너도나도 고추만 심어대는 식이라서요.
물론 결과는 고추생산 과잉으로 폭락해서 밭 갈아엎고 다시는 안심는다고 해놓고는 몇년 뒤에 이걸 또 반복하는거죠.
이 물량이 너무 많다보니 정부에서 사들이는 것 가지고 감당이 안됩니다.
군부대에서 소비시킬 수 있는 물량도 많지 않구요...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먹방"도 심각하게 바라봅니다.
참 희한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사실 일반 가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저는 부페를 자주 가는데 끝날 시간이 되면 정말 엄청난 음식들이 남더라구요. 메니져 말로는 일부는 직원들이 가져가기도 하지만 모두 폐기 처분한다고.. 도넛 하시는 분들도 남는건 다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그날 정확한 판매량을 예측할 수 없고 혹시라도 부족하게 되면 큰일나니 조금씩 여유있게 만들지만 어떨 때는 너무 많이 남는다고.. 우리가 외식을 줄이고 집밥만 먹으면 낭비가 줄어들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죠.
기후변화로 식량난 조짐이 심각해져 가고 있는데
무차별적으로 버려지는 식량들이 조만간 아쉬워질 날이 올 겁니다
누구는 배불러서 버리고 , 누구는 진짜 먹을께없는데 그나마 썩어가는것조차도 없다는게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