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석
1960년생
제주교육대학교 졸업
제주교육대학교교육대학원 졸업(석사)
제주 가파초등학교장(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고마로
c/p: 010-7234-2518
e-mail: k2518@chol.com
이른 새벽길을 걷다가 군청색 하늘을 본다. 차오르는 달이 백색의 양떼구름 틈을 비집고 나오려다 버거운 듯 샛노래지며 잠시 숨을 고른다. 점점이 박힌 보석이 빛난다. 둥근 수평선의 남쪽 바다 끝자락에 일렬로 늘어선 고깃배들이 불을 밝혀 불야성을 이룬다. 글에 지친 눈이 모처럼 호사를 누린다.
예전처럼 무심히 걷지 않는다. 한 번 볼 것을 서너 번 보게 된다. 산이 거기에 있어서 오른다는 맬러리의 말처럼, 수필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독서와 사색의 일상에 글쓰기를 더할 참이다.
벌써 글쓰기의 고통이 다가오지만, 삶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서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안의 자아를 성장시키는 일이고, 고요한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이며, 사유의 역량을 높이는 일이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끝없이 도전해야만 하는 시지프스적 삶 속에서 크로노스보다는 카이로스적 순간을 사유하며 울림이 있는 글을 써내고 싶다. 기꺼이 초행길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부족한 글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내 곁에서 말없이 응원을 보내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용정(金容政)
1933년 대전 출생
서울 대학교 경영대학 AMP수료
(주)와이제이교역 회장
국무총리상 수상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내 글로 책 쓰는 비결> 수료
영서수필학회 회원
전자우편 : yjkim779@naver.com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 227
전화번호 : 010-2975-3413
서울 교대에 가깝게 살고 있는 덕에 학생들의 수업이 거의 끝난 오후 시간에 여러 가지 상념에 잠겨 혼자서 교정을 걷는 일이 일상의 습관이 되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곳 교정에는 여러 가지 교육계획 플래카드가 걸리는데 그 중에 평생 교육원, 자전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인 “내 글로 책 쓰는 비결”이 눈에 띄었다.
‘80이 넘은 나이에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지금은 보는 것과 듣는 기능이 정상이니까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김낙효 교수님의 강의를 듣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공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목요일마다 있는 이 강의 시간이 기다려진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추천해주시는 서적과 수필전문 문예지를 꼭 찾아 읽고, 매주 내주시는 숙제도 꼬박꼬박 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에세이’라는 커다란 공간 속에서 새로운 것을 터득하는 기쁨에 점점 침잠하고 있음을 느꼈다.
여러 모로 미숙하고 부족한 사람에게 신인상을 선정해주신 에세이스트 심사위원 님들께 감사드린다. 에세이 쓰기에는 아직 어린 새 같은 입장이지만, 둥지에서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용기를 내어 힘차게 날아보라고 세상을 향해 밀어주시는 것일 터이다.
미숙한 글을 카페에 올릴 때마다 친절한 댓글로 격려해주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서 수필학회’ 문우님들과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끝으로 나의 친절한 독자이고 격려자인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한다.
김정동
전남 강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농촌지도 공무원 35년 퇴직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c/p: 010-3638-2163
e-mail: kjd2163@naver.com
농촌을 사랑합니다.
일생을 농업인과 함께 하는 삶이었기에 나의 모태는 농촌입니다.
농촌은 한국인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고향의 원형질이니까요.
운전한다는 것, 운전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기엔 위대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자동차 바퀴 하나 교체할 줄도 모르고, 자세한 원리를 몰라도 그냥 굴러가고 멈추는 게 운전인데 말이지요.
펜의 운전수, 글쎄요. 맞춤법 하나도 제대로 바로 알지 못하는데, 신인상 수상 너무 과분합니다.
설익어 떫디떫은 풋감 같은 글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겠습니다.
이나미
연세 대학교 간호학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졸업
서울 숭인중학교, 경동고등학교 양호교사/ 경희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내 글이 책이 되는 비결> 수료
주소: 경기도 구리시
c/p: 010-8160-3553
e-mail: khw7528@naver.com
부모님의 사랑 속에 행복하게 살던 유년 시절, 한국전쟁이 일어나 혹독한 시련과 고통을 겪었습니다만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이미 고인이 되신 아버님의 사랑과 은혜 덕분입니다.
결혼한 후에는 친 오빠같이 따뜻하게 감싸주는 믿음직한 남편과 사랑하는 삼남매에 둘러싸여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삶이 행복으로만 점철되겠습니까. 나이가 들고 보니 나의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에 쌓였던 기쁨은 물론이고 회한과 슬픔들을 그냥 묻어두기에는 아쉬움이 있기에 흔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울 교육대학 평생교육원 <내 글이 책이 되는 비결> 강의실을 찾았고 <영서 수필문학회> 김낙효 교수님을 만나서 교수님의 친절하고 따뜻한 지도를 받고 <나의 삶>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미숙하고, 세상에 내놓기에 부끄러운 글이지만 인정을 받고 등단을 하게 되어 고맙고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신인상 수상자 네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탄탄대로가 열렸습니다. 매진하십시요.
창대한 문운이 찾아올 겁니다.
수상자 모두 화이팅!
김정동 입니다 과분한 축하 고맙습니다
네분 선생님들, 축하드립니다. 수필을 쓴다는 건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만나는 길인 듯 싶기도 합니다.
문자로 기록해두지 않으면 무의미하게 색바래고 기억에서 지워질 삶의 순간들이 선생님들의 수필을 통해 의미롭게 새겨질 것을 기대합니다. ^^
축하드립니다. 웰컴!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달고도 쓴 글 밥상을 같이 차리고 받는 식구가 되었네요. 네 분의 활동 기대가 됩니다~~^^
축하합니다. 환영합니다. 좋은 글 기대합니다.
고용석 선생님, 김용정 선생님, 김정동 선생님, 이나미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두분의 문하생을 등단하도록 지도하신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김낙효 교수님에게도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김용정 선생님, 이나미 선생님, 고용석 선생님, 김정동 선생님 신인상을 수상하여 등단하게 됨을 축하합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글을 쓰셔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임무성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김용정 선생님, 이나미 선생님을 에세이스트에서 특히 사랑해주시고, 많이 연단을 시켜 주세요~~
<에세이스트> 70호 신인상으로 등단하신 네분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용정선생님 이나미 선생님, 반갑습니다. 영서문학회의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좋은 글로 세상에 사랑의 빛을 비추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