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관람을 무척 좋아했던 내게...
오랜만에 감동의 연극이 찾아왔다.
그날은 바로...2010년 1월 23일.
낮에부터....
예수님은 나를
강화도 '갑곶성지'에 있는
십자가의 길에서 십자가를 직접 져 보게 하시었다.
왜 그랬는지도 모르며.....
그리고, 오늘의 main 예수님과의 데이트....
환희소극장. 밤 8시.
토요일 밤에 찾아온
30명 가량의 관객들로
연극이 시작하기 전부터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그리고 약 2시간 가량 ...예수님과의 일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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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수님께서 설교 말씀을 하시면,
12제자들과 함께 설교를 경청하기도 했고,
말씀 속에 푹 빠져서 사랑이 넘치는 천국에도 다녀오기도 했다.
때로는 정반대로,
나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영혼들과 함께
상상할 수도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직접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그렇게....땀으로 흠뻑 젖어들고 있을 때 쯤...
예수님은 옷이 찢기어 있었고,
대못이 탕탕탕...손을 뚫고 들어올 때 ...
내 마음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어찌할 수가 없게 되었다.
게다가...이제 골고다에 오르기 위해 걸어가야하는....십자가의 길...
로마 병사의 온갖 야유와 구타로
더욱 주님의 괴로움은 더하고,
아....너무나 고통 스러워 내 영혼부터 내 육신까지...
헉헉...눈물을 뿜어낼 수 밖에 없었다.
그 장면을...머리 속도 아닌....영화 속도 아닌....
내 눈앞에서 보게 되다니...
그냥...나도 함께 따라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왜 그냥..그 길을 홀로 가야하시는지...
왜 난 따라 갈 수 없는지...
아..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2000년을 뛰어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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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이미 내 마음도 함께 따라 저 세상으로 가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세상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제자들이 일어나 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외치고 있었다.
이런...사랑의 예수님을 모두 믿고 사랑하고 살자고...
그들의 외침은 이미 연기가 아니었다.
성령의 감동과 역사하심이 가득했고,
그 무대가 이미 그들의 전도의 장이 되어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하나님의 아들들. 딸들. 애인들...
모두 내 사랑하는 애인들 같았다...
너무나...사랑한다....
첫댓글 '난 너희를 사랑한다'............외치시던 주님이 생각나네요!!!!! 맘속에 흐르던 뜨거운 눈물은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영원히 간직하세요 .. 그리고 같이 외쳐주세요 살아계신 예수님의 사랑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