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 후기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에 가기 위해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이다정 학생을 만났다.
합동연수가 끝나면 바로 한 달여간 마을회관에서 지내야했기에 학생의 양 손에는 짐이 가득했다.
차를 타고 얼마쯤 가다 보니 합동연수가 진행되는 장소인 대전동구청소년자연수련원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밟을 수 있었던 흙으로 된 운동장이 있고,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은 곳이었다.
도착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여러 곳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기록으로만 만나 뵐 수 있었던 선생님들을 뵙게 되니 신기했고, 열정 넘치는 눈빛을 지닌 학생들을 만나니 덩달아 열정이 샘솟았다.
서로를 반겨주고 응원하는 인사를 나누고, 복지인의 노래를 포함한 의미 있고 신나는 노래를 부르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기억 상으로는 처음 겪어 보는 밥과 김치 만으로의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맛있었고, 든든했으며 소화가 잘 되기에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었다.
틈이 나면 노래 부르고, 서로를 응원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받는 힘은 분명히 컸고, 함께 사회사업 하는, 하려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일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덕연 선생님과 함께 복지요결 공부를 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바라보는 시선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과 자원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우리에게는 사회사업이지만 당사자에게는 삶
이다정 학생이 김희호 씨를 도울 때 중점을 두고 도와야 하는 점에 대해 정리했다. 단기사회사업의 과정에서 위의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잘 알려주고 이야기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온빌의 사례를 임영아 국장님께서 발표하셨다.
다온빌의 사례를 듣고 응원해 주시고, 여러 가지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보니 얼른 그 사실을 직접 도우신 다온빌 동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당신들의 기록이 다른 사회사업가들에게 도움이 되었고, 응원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하고 계신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다정 학생은 계획표를 작성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내용이 포함된 일정표, 의미 있는 단기사회사업을 어떤 형태의 추억과 기록으로 남길지에 대한 고민이 귀하고 고마웠다.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다정 학생은 작성한 계획표를 발표했다.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 본인과 김희호 씨의 한 달여간의 계획을 발표하는 이다정 학생에게서 발표가 거듭될수록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립되는 모습이 보였다.
다 함께 모여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눈 뒤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별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합동연수가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본격적인 과업, 그 과업을 이다정 학생이 김희호 씨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길 응원한다.
2024년 7월 1일 월요일 최승호
첫댓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네요.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힐링의 시간이였을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들이 오고갔는지 기회가 있으면 꼭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