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초월본당 설립 10주년 본당 복음화 목표
“하느님의 말씀과 성사의 은총을 통한 영적 성숙을!”
우리 본당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초대 신부님으로서 본당의 초석을 놓으신 이정우 루카 신부님을 비롯해서 성실하게 본당 사목을 이루신 2대 남승용 십자가의 성 요한 신부님의 노고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유수(流水)처럼 흘렀지만 그 시간 속에서 본당 신부님들과 교우님들의 희생과 봉사는 결코 잊혀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반석처럼 우리 본당의 오늘을 이렇게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그 10년 간 쌓아온 신부님들과 교우님들의 본당에 대한 사랑과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내적 성숙과 외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바로 그 내적 외적 성숙의 시작이 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허약한 우리들의 신앙을 굳건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교우들이 가톨릭교회의 신앙에 대한 명확한 앎과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살고 있습니다. 신앙의 해를 일 년 동안 지내왔지만, 마땅한 교리교육과 성경 교육의 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교우들이 올바른 믿음과 신앙의 기쁨을 배울 수도, 얻을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 자신이 올바르고 견고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신앙의 기쁨을 가지지 못한다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 선교는 불가능하고 우리들의 영적 성숙 역시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신앙으로는 세상을 복음적인 가치로 볼 수 없고, 공동체 내에서는 실망과 갈등을 일으키며, 그런 비(非)복음적인 가치관과 실망과 갈등은 하느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차갑게 식게 만듭니다. 또한 미사를 비롯해서 다른 성사들의 은총을 가슴 뭉클하게 체험하지 못하고, 기도생활과 신심생활의 어려움과 게으름이 심해지며, 형제적 사랑과 우정을 비롯해서 희생과 봉사의 마음도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2014년부터 2015년은 초월본당의 모든 교우들이 하느님 말씀에 맛들이고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올바로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지내고자 합니다. 이는 봉사자만이 아니라 모든 교우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내적인 복음화와 영적 성숙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한 뒤, 2015년에는 외적인 복음화를 위한 적극적인 선교활동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사목의 중에 놓고 실천할 것입니다.
본당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
1. 성사 생활 :
본당 모든 교우들은 가능한 성경을 들고 미사를 참례하는 것을 권고하고, 미사 전에 그날의 독서와 화답송과 복음을 정독하는 시간과 묵상하는 시간을 필수적으로 갖는다. 또한 고해성사와 성체성사에 대한 교우들의 재교육을 사순 대림 특강이나 봉사자 교육 때에 실시한다.
2. 성경 중심 생활 :
2014년부터 교구에서 시행하는 <성경 공부 여정 첫걸음>을 본당에서 매주 금요일 실시하며, 형제들을 위하여 2015년부터 확대 시행한다. 또한 교구에서 매년 2회 시행하는 <성경 특강>에 소공동체 봉사자들과 본당 봉사자들은 필수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본당 모든 교우들을 대상으로는 성경에 관한 기초적인 이해를 위한 교육을 정기적 특강 형식으로 계획하여 시행한다.
3. 소공동체 :
봉사자 교육과 모임을 성경 교육과 교리 교육, 그리고 봉사자 발굴의 장(場)으로 삼는다.
4. 청소년 :
교리교사와 청년 봉사자부터 교리교육 및 성경 교육에 중점을 두고 양성한다.
5. 각 분과와 단체 :
모든 분과와 단체 회의의 시작 기도를 매일 미사 책에 나와 있는 <주일의 복음과 오늘의 묵상>을 읽는 것으로 한다. 레지오 마리애와 같은 정해진 형식의 모임은 주회의 마지막에 읽는 것으로 한다.
6. 성전 건축을 위한 내적 외적 준비
또한 외적인 본당 형성을 위한 작업도 병행될 것입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2004년 광주본당에서 분할 설립된 초월, 광남동, 오포 본당의 성전건축을 명하셨습니다. 이미 광남동과 오포는 성전 건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본당도 2014년에는 교구 건축위원회와 건설 본부의 자문을 얻어 성전 건축을 위한 설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와 발맞추어 각종 규제로 인한 건축 과정의 어려움을 풀 수 있도록 경기도와 광주시, 그리고 교구가 협력하여 성전 건축에 힘을 모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이 기도 안에서 본당 전체 교우들이 일치와 협력의 마음을 갖도록 하고자 합니다.
1. 모든 교우들은 미사 후에 <초월성당 건축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이루어진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를 2015년 말까지 모두 봉헌할 수 있도록 열(熱)과 성(誠)을 다한다.
2. 모든 분과와 단체회의의 마침기도에는 <초월성당 건축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3. 성전건축이 주님의 도우심과 은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신자 성경 필사를 시행한다. 전신자가 성경 전체를 함께 필사하도록 하고, 개인이 성전 건축을 위해 지향을 두고 2016년까지 신구약 성경을 모두 필사한 교우들에게는 본당신부 명의로 <묵주 금반지>를 수여한다.
4. 성전 건축금을 모으기 위해 소공동체와 성모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판매 계획을 세워 시행한다. 무분별하고 즉흥적인 판매는 지양한다.
첫댓글 네. 잘 알겠습니다.^^*
구석기를 지나 신석기를 맞이하는 기분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달란트를 주님께 오롯이 봉헌하는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든 공동체가 활성화되어 더욱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초월성당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늘 어린 양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자 !!! 아자 !!! 빠샤 !!! 2014 !!!
힘닿는데까지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