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에는 봄눈별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 생각되는 것을 하나씩 삶으로 들이다보면 어느 순간 무력해지는 것 같아요.
빨래, 밥짓기, 두 팔과 다리로 새로워지기 등등을 기계에 외주하며 얻게 된 시간들에 나는 무엇을 하며 효율적으로 살고 있었나?
6시간 걸리는 무궁화 대신 ktx를 타며 얻은 3시간을 나는 무엇을 하며 효율적으로 살고 있었나?
그 시간에는 주로 스마트폰을 보며 미디어를 소비했고, 미디어 속 세계는 제가 진정 원하는 볼거리가 아니었어요.
봄눈별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림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날 나눈 삶나눔이 조금 깊어져서 좋았습니다
생각거리가 많아지고 함께 하는 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듯 했어요.
소중한 일상, 고민을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주에 또 만나요 ~!
첫댓글 효율적인 것이 선택이 아니라 당연하게 하고 있는 순간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말아야지..생각이 드는 후기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