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내 계곡"
아마도 국내에 조성된 캠핑장중 가장 오지스러운 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많지는 않지만 장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임대용 방도 있고~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을 이웃해 있는 캠핑장
금강초롱꽃이 마치 조성된듯 주변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뽐내고~
돌배나무가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자라나는 곳~
오염원 없이 자연의 힘만으로 키워내는 오미자가 넘쳐나는 곳~
그리고 한가지 더 그런한 자연스러움에 오지스러움과 넉넉한 마음을 가진 아시내님이 거주하는 곳
그래서 나는 이곳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지스러운 캠핑장으로 최고의 점수를 주는데 망설임이 없다
아시내 마을을 얼마 못가 길가에 조성된 산솔나무
조경수가 아닌 자연수이다
굽어지고, 휘어지고~
우리네 삶을 그대로 압축해 보여주는 듯한 나무이다
그렇게 오지마을에 대한 동경을 간직한채 벌써 아시내의 "외나무다리"에 다다랐다
아시내의 외나무 다리와 나의 모빌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갤로퍼와 야생화
임대용인지는 모르지만 펜션도 한채가 멋드러지게 들어섰다
"금강초롱꽃"
시내에서는 보기힘든 꽃이지만 이곳에서는 지천으로 널려있다
그렇게 아시내의 오지 야영장에 도착을 했다
바닥도 너무도 깔끔해서 "오지"란 생각도 들지 않을정도로~~
바닥이 좋다보니 들집도 오늘은 완전한 각을 잡았다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커가는 돌배나무~
이튿날 하나둘 모여들어 아시내가 복작거린다
간단히 주변 투어를 계획하고, 고냉지 채소밭과 근처의 임도 탐사중
그렇게 또 이틀이 저물어 간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주변사람들을 배려할줄 아는 사람들
언제나 같이 있어도 불편함이 없는 사람들이어서 좋다
언제나 같이 있고 싶은 사람들~
모닥북 속에 정담이 익어간다
커가는 정담만큼 행복감도 커가고~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 계절의 어느 하루
밤에는 꽤 쌀쌀하다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삼일차의 아침
누구는 자연속에서 진한 커피한잔으로 추억을 기념하고~
누구는 짧은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그리고 마지막 아침~
이 아침이 지나면 우리들은 또 헤어진다
매일 만나고 매일 헤어지고~
그래서 매일 보고픈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첫댓글 아름다운 곳을 다녀 오신거 같으신데..
배꼽만 보이네요..
상상으로 그림을 그리네요..
카피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수정했읍니다
오지에서
즐거운시간 되셨을줄로 압니다.
같이한
일행분들과의 캠프화이어는 오랫만에 힐링의 시간이았습니다.
네 덕분에 잘 쉬다 왔읍니다
담에 또 뵐게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
조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