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리오랏에서 2년 동안 단기 선교를 위해 마닐라 프리오랏에서 파견된
메리 그레이스 마카투노 수녀(이하 메리 그레이스 수녀)를 위한 환영식이 11월 24일(금)에 있었습니다.
서울수녀원의 새 가족으로 온 것을 환영하는 전 공동체의 노래로
메리 그레이스 수녀님을 위한 환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마리아 그룹 대표로 클라리나 수녀님이 영어로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요셉 그룹과 베네딕도 그룹 수녀님들은 각각 영어와 한국어 노래로 함께 하는 기쁨을 전했습니다.
유기서원 수녀 시절 선교사를 꿈꾸었는데
그 꿈이 20년이 지난 지금에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메리 그레이스 수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느님 섭리의 오묘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인삿말 외에 아직 한국어를 배운 적이 없음에도
환한 웃음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해 온 듯한 메리 그레이스 수녀님.
유기서원 수녀일 때 선교를 다녀온 수녀님들의 회심(conversion)을 보았기에
자신도 그 체험을 꼭 하고 싶다는 메리 그레이스 수녀님.
앞으로 서울수녀원에서 상호문화적 삶을 함께 나누며
다양한 체험 속에 하느님과의 만남도 한층 풍성한 복된 수도 여정을 이루어가길 바랍니다.
메리 그레이스 수녀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