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15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 개정방안 공개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개정교육과정의 구성방안 연구책임자인 황규호교수(이대 교육학과)가 주제발표를 했는데, 새 교육과정의 편제 개정안 3개 시안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3개 시안 어디에도 제2외국어교과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안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현행 교육과정과 달라진 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동안 변화를 꿈꾸며 그렇게 노심초사 고군분투했는데, 모든 게 물거품 헛수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2외국어과에서 공청회 참석자도 혼자밖에 없었고, 戰勢를 뒤집기에는 정말 역부족이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희망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제2외국어과 교사들이 공청회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기대할 것은 더욱 없어 보입니다. 아마 제2외국어 교과는 앞으로도 주욱~~ 현재와 같이 생활교양 영역에 갇혀 존재감 없이 살아가야 할 것 같네요!! ㅠ
아울러 이제 더 이상 여러 사람들을 희망고문 시키는 일 또한 없을 것이고, 저도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성원 해주신 분들에겐 감사했고 미안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7.23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