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승재님의 초대로 지금 근무하시는 여의도 센터에서 캐틀벨 수련에 대해 배우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처음 센터에 들어가 본 느낌은... 오~ 럭셔리~ 였습니다 ㅋㅋ
샤워장이나 운동복, 넓은 공간에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비치되어 있고 일요일인데도 많은 회원들이 나와서 운동하고 계셨습니다
승재님 따라서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갔는데 승재님은 24킬로 캐틀벨로 수련하시고 전 아직 초보라서 일단 16킬로를 선택해서 훈련했습니다(나중에 이 선택이 매우 잘 한 선택이란 걸 실감했지요 ㅎ)
일단 스윙과 클린앤저크를 했는데 일단 스윙부터 10회 단위로 끊어서 승재님과 교대로 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25회 단위로 끊는다는데 제 수준을 감안해서 10회 단위로 했습니다만... 그것조차 5-6세트 정도 되니까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허리는 끊어질 듯 한 것이 ㅎㅎㅎ 참 힘들더군요 ^^;;; 물론 승재님은 24킬로로 가뿐하게 하시고요 ㅋ
스윙이 상체는 힘을 빼고 발뒤꿈치에 중심을 두고 골반을 앞으로 강하게 쳐 주듯이 하면서 쳐올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가르쳐 주셨는데 이게 처음엔 안 되다가 거의 죽을 거 같이 지치니까 의외로 자세가 나오더군요... 역시 몸 쓰는 건 무조건 힘들게 해야 본능적으로 알게 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
몇 세트째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윙 타임은 끝나고 클린앤저크로 넘어갔는데 포인트가 몸중심선을 따라서 최대한 몸에 밀착된 상태로 끌어올려서 렉 자세를 잡고 수직으로 뻗어올리는 건데 스무스하게 렉 자세로 들어가질 못 하고 계속 케틀밸이 저의 어깨를 때리는데 이건 참 끝까지 안 되더라구요 ^^;;; 특히 오른손보다 왼손이 더욱 안 되서 힘은 배로 들고 거기다가 어느 정도 자세 배운 뒤에 스윙 10회 하고 좌우 클린앤저크 10회를 연결해서 하는데 에효...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이걸 4세트 정도 하고 이제 끝나나 했는데 바벨로 넘어가서 행파워클린에서 푸쉬프레스 타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예전부터 밀리터리 프레스를 할 때 60킬로 이상의 무게는 클린이 안 되서 스쿼트렉에 얹어놓고 했는데 그 이유가 클린 자세를 잡지 못 해서였습니다만... 오늘 승재님께 정확한 클린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끝까지 제대로 하진 못 했습니다 ^^;;;
클린할 때 위로 잡아채는 동작과 허리와 엉덩이의 움직임, 하체의 쓰임 같은 부분을 교정받았고 푸쉬프레스 시에 엉덩이를 뒤로 뺐다가 앞으로 넣는 힘을 쓰는 법에 대해 지적을 받았습니다만... 어렵더군요 ㅠㅠ
마지막으로 스내치를 배웠는데 이건 아직 제 수준으로는 힘들었습니다... ^^;;;
오늘 휴일에 귀중한 시간 쪼개서 좋은 운동들 지도해 주신 승재님께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배우고 수련하고 싶네요 ^^
첫댓글 근데 센터에 계신 여성 트레이너분은 16킬로 캐틀벨 스윙을 100회 한다는... ㅡ.ㅡ;;;;
극진 하라고 꼬시지 그러셨어요 ㅎㅎㅎㅎㅎ언제 시간되시면 케틀벨 사진좀 올려주세요. 말로만 들어서 원;;;
부부싸움 파운딩에 한표..
우와~~~저도 가고싶어요 ㅠㅠㅠㅠ
케틀벨이 쇠목탁 아닌가요??
날치님 말씀이 맞아요..딱 그렇게 생겼습니다...
최승재님이 일요일은 원래 쉬는 날인데 특별히 하루 운동한 거라서...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