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가 현대적인 세련미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단장을 마쳤다. 저자의 오랜 범죄 담당 기자 경험에서 비롯된 놀라울 정도의 사실적인 범죄와 경찰 조직의 묘사, 안티 히어로 해리 보슈라는 걸출한 캐릭터로 평론가와 독자들이 입을 모아 ‘이 시대의 가장 뛰어난 경찰 소설’이라 일컫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14권 『나인 드래곤(Nine Dragons)』은 다작하면서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가 무려 7년이란 세월 동안 공들이고 다듬은 야심작이다. 혼돈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지키는 안티히어로 해리 보슈가 차이나타운에서 일어난 사건과 맞물려서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보다 넓은 무대, 즉 홍콩이라는 낯선 장소로 길을 나선다. 형사이기 이전에 아버지인 해리 보슈가 가질 수밖에 없는 딸에 대한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이자, 딸을 찾고자 하는 희망에 관한 기록, 무엇보다도 딸에 관한 문제이기에 감정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는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면모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 작품 소개
“익명의 남자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그리고 딸의 납치 소식을 알리는 30초짜리 동영상… 형사 해리 보슈의 일생 최대의 악몽이 시작된다! 거장의 최고 걸작이라 불리는 고품격 서스펜스 스릴러!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제14편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이 시대 가장 걸출한 경찰 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 스릴러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거듭나는 데 이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작품이 소개되어 말테스 팔콘 상(일본), 그랑프리 상(프랑스),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이탈리아) 등의 영예를 수여받으면서 명실 공히 세계적인 크라임 스릴러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적 시리즈 [형사 해리 보슈]의 열네 번째 책 《나인 드래곤(Nine Dragons)》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미국에서 출간 당시 ‘홍콩’이라는 이국적 배경에서 펼쳐지는 형사 해리 보슈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특히 ‘고독한 코요테’ 보슈의 개인적 삶과, 반전과 트릭이 잘 살아난 영리한 구성, 그리고 점점 진화를 거듭하는 주인공의 새로운 면모로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들 중에서도 ‘걸작 중의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나인 드래곤》은 다작하면서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작가 마이클 코넬리가 무려 7년이란 세월 동안 공들이고 다듬은 야심작이다. 2002년 《로스트 라이트》의 집필 당시 이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밝힌 작가는, 형사 해리 보슈가 이혼한 아내 엘리노어의 집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자신이 매들린이라는 딸의 아버지였다는 놀라운 사실에 직면하는 장면으로 작품을 끝맺는다. 이 조그만 아이가 앞으로 보슈의 삶에 여러 가능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던 것이다. 이제껏 홀로 살고 친구도 없으며 이웃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던 그는 형사로서 강철 같은 삶을 살아가는 불사신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그에게도 잃을 것이 생겼다. 보슈에게 생긴 유일한 약점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익숙지 않은 배경적 설정이 필요했고, 마이클 코넬리는 처음 홍콩을 방문했다가 ‘아홉 마리의 용’에 얽힌 매혹적인 전설에서 따온 ‘카오룽’이라는 도시를 떠올렸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홍콩을 방문하며 자료 조사를 하는 동시에 아버지와 딸 사이에 벌어질 이야기를 구체화하였다. 《나인 드래곤》은 형사이기 이전에 아버지인 해리 보슈가 가질 수밖에 없는 딸에 대한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이자, 딸을 찾고자 하는 희망에 관한 기록, 무엇보다도 딸에 관한 문제이기에 감정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는 아버지로서의 인간적인 면모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