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리산 냐옹이 토리다옹~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9114B52D0E4F132)
단백질이 필요할 때면 새를 잡아...
우선 집사에게 자랑한다.
'이아옹우오왕~'
너 없이도 난 잘 먹고 잘 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81A4B52D0E4F11F)
털 째, 뼈 째 아드득아드득! (사실 동영상이 있지만...혐오감을 드릴 듯해서...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3AD4B52D0E4F21D)
심심하면 난 뱀이랑 논다!
깃털 낚시와는 또 다른 손 맛이있지! 니아오오오옹~ (이것 역시 동영상을 찍었지만 이미 뱀의 기력이 빠졌을 때라 토리가 지루함에 거의 졸고 있어 스릴감을 맛 볼 수 없기에 생략... ㅡ..ㅡ;;;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83E4B52D0E4F229)
쨉쨉! (결국 배암은 토리의 손톱때문에 몸에 구멍이 나는 치명상을 입어 얼마 안있어 하직을...ㅜ..ㅜ 성불하시게!)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28E4B52D0E4F234)
눈이 내리면 그 누구보다 일찍 발자욱을 찍으며 돌아다니는 토리...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새벽과 저녁 나절 항상 자기 영역을 한 바퀴 쭉 도는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CA84B52D0E4F32F)
평소에는 몰랐는데 발자욱을 따라가 보니 이웃분의 비닐하우스도 제 영역권이 듯 하다.
어쩐지 두더지를 어디서 그렇게 줄기차게 물어 나르나 했더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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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내 관할 영역이다옹~
오늘은 두더지 없다옹~ (다 좋은데, 쥐 약만 주어 먹지 말아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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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구냐옹? 난 어디냐옹?'
반갑다고 안아 주었더니 바로 얼음이 되어버린 녀석...
어떤 상황 어떤 곳에서도 사람을 늘 경계하는 토리...
덕분에 산 속에서도 제법 야생냥이처럼 지낼 수 있는 것이겠지만...
제발 집사들 보고 놀라지 좀 마라! ㅡ..ㅡ;;;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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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지리산 한 자락을 제 영역삼아 야생냥이 처럼 돌아다니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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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엔 어느새 집 문 앞에서 냐웅냐웅~
'나 왔다. 당장 이 문을 열어라옹!'
한 주먹의 저녁 식사 후 가장 뜨끈한 바닥을 찾아 배를 까는 토리.
영락없는 집고양이의 자세로 돌아온다. ㅎ
지리산에서 씐~나게 뛰어 노려무나! 무지개 다리 건넌 누나 신비 몫까지...
첫댓글 범상치 않은 자태로군....
야생의 자유로움과 집고양이의 풍요를 누리고 있기도 하고....
토리는 무슨 뜻? 도토리 줏어오라고 지은 건가....
ㅎㅎㅎ 도토리의 토리는 맞습니다. 우왕~ 맞추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실은 저녀석을 데리고 온 곳이 전주의 도토리 매점이라는 곳이어서...ㅎㅎㅎ 도토리...부르기 편하게 토리가 됐네요. ^_^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야옹이 입니다^^
제 상각도 그렇습니다. ㅎㅎㅎ 저희 식구중 저다음으로 가장 팔자 놓은 놈이예요. ㅎㅎ
자유롭고 자신감 넘쳐보인다~~^^
또 눈이 정말 눈에 확 띄여요~ㅎㅎ
사진으로 보면 괴 박력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엄청 겁이 많아요. 조심성이 많다고나 해야 할까. 사람에 대한 경계를 늘 풀지 않으면서 이리저리 다녀요. ㅎ
우리집고양이하고 정반대의 인생(묘생이랄까..)을 사네요. 이건머 방안퉁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