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1일 수요일, 날씨는 매우 맑으나 화창하지는 못함
제목 : 2박 3일 간의 덕암과 경북여행8
그 다음에 칠곡의 마지막 여정지는 가실성당이다. 자료에 의하면 『가실성당은 1895년에 조선 교구의 11번째 본당으로 초대본당신부는 파리외방선교회의 하경조 신부다. 본당의 넓은 관할 지역 안에는 공소 31개가 있으며, 현재의 성당 및 사제관은 1924년에 완성되었다. 성당의 주보성인 성당은 인민군 병원으로 그대로 남아있으며, 전쟁 관계로 월남한 성 베네딕도 수도회의 신부들은 1952년부터 가실성당을 위한 사목을 맡고있다. 가실성당에 속하고 있더거 본당이 된 곳은 모두 4개이며, 김천 황금동, 용평, 퇴강, 왜관이 있다. 1995년 100주년 사업으로 현재 성모당이 형성되었고 성당의 거룩한 분위기를 높이는 색유리화는 2002년에 설치되었고 2003년에 성당 및 구사제관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출처 : 다음백과사전)고 했다. 가실성당을 찾는 데 내비를 보다 내가 헷갈려 다른 길로 갈뻔 했다. 겨우 가실 성당을 찾아보니 오래된 성당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당은 천주교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우리 집 앞에도 미평성당이 있다. 한 번도 가본적은 없으나 가실 성당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안에 들어가니 창문들이 스테인드 글라스로 되어 이색적이었다. 천주교는 그런 류의 창문들이 있나보다. 그런면에서 일반 교회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풍경도 참 좋았다.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와서 그들의 신앙을 생각하며 참신앙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우리야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렇게 성당을 순례하는 것도 다 의미가 있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이제 경북 일정을 마치고 경남 창녕으로 향했다. 창녕은 유채채 축제가 끝난 남지로 향했다. 유채꽃을 보기 위해서다. 이미 곳곳에 벚꽃 축제가 끝나고 나니 이제 지자체별로 각종 봄꽃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창녕도 지난 주에 이미 유채꽃 축제가 끝난 모양이다. 우리는 그런 창녕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