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아는 만큼 즐긴 봄날의 펜쇼였습니다.
큰 규모의 행사답게 많은 스텝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장내 행사를 준비해주셨고,
참여 인원은 시작전부터 꽁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펜쇼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눈여겨 보았던 펜은 아직 저와 인연이 아닌듯하여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을 기약하였고,
부랴부랴 다음 데스크에 가서 점찍어둔 펜을 찾았지만 이미 좋은분께 분양되어버렸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다양한 만년필을 경험하고자 분주하게 돌아다녔고,
빈티지 파카51, 파카75, 몽블랑 캘리, 펠리칸 m1000 등 한번 즘 시필하고 싶었던 펜들을 손에 쥐어봤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건 ‘망언쟁이님’의 오래된 펠리칸이었습니다.
뭐랄까 ‘날것 그대로’의 필기감이라 시필하는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마침 수리가 필요했던 만년필은 스탭분님께서 손봐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종이, 잉크, 파우치 등도 관심있게 공부해서 더 재미있게 펜쇼를 즐기고 싶네요.
시필조차 버벅대는 초보자에게 친절히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신 스텝분들을 비롯하여
펜쇼를 준비하신 모든 스탭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모르고 갔을 때는 신기해서 재미있고 알면 아는대로 보물 찾는 재미가 있는게 펜쇼라고 생각합니다.아마 다음 펜쇼가 더 재미있을거에요.
11월 16일 가을 펜쇼에도 방문해 주세요.^^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년필 뿐만아니라 그 친구들도 더 가까이 하려고합니다. 가을 펜쇼가 벌써부터 두근두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