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계속해서 글쓰는 건 어렵겠지만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실 까 하고 올려봅니다. 요즘 내수는 한편에서는 조금씩 풀려나가고 또 한쪽에서는 부도나는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 같네요.
오늘 주식이 많이 빠졌더군요. 아시는 분들도 주식하다가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신가 봅니다. 하루 웃고 하루 우는 건 병이 아닐까 합니다.개인적으로 자신의 선택한 것에 대하여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 바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웃는 사람이 많아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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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라는 말이 있더군요. 세상에는 여러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행복에 부의 크기에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요. 부를 모으는 방법 역시 귀천이 없어서 껌을 팔던 은행에 열심히 저축해서 모으던 다 나름대로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요.
10억이라는 숫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것처럼 과연 나의 수준이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 세상에 전쟁할 때 싸우는 방법 몰라서 못이기는 것은 아니지요.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제 생각에 부자가 못되는 이유를 몇 가지로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신의 소비에 항상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어떤 면에서 필요하고 저건 저런 면에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름대로 이론도 있고 실제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조금 더 발전하면 자동차를 사면 항상 맑은 하늘에 애인과 드라이브 할 것 같고 식기세척기를 사면 가족의 설거지는 모두 해방될 것 같습니다. 삶의 여유를 조금 즐기자는 것이고 죽자 살자 아껴봐야 얼마나 차이 난다고 인생이 두번사는 것도 아닌데 조금 즐기면서 사는 것이 오히려 행복한 삶이 아닐까 반문해 봅니다.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일단 삶을 살아가면서 위험한 순간이 한번도 없다면 그래서 계획대로 잘 아프지 않고 특별히 돈 나갈 일도 없으며 생각했던 대로 일할 수 있고 그 벌이 또한 일정하다면 말 그대로 쓰고 인생을 즐기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보장만 있다면 당연히 한번뿐인 삶을 즐기면서 그리고 가족과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옳은 길이겠지요. 또한 이렇다면 그 수 많은 보험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예상치 못한 환경에 좌절하는 것이 인간이고 돈 없는 설움에 사랑하는 것들을 놓치고 후회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자신이 능력이 없을 때 얼마나 사회에 다양한 계층이 존재하는 지 막상 그 때 눈물 젖은 빵 먹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건 늦어도 한참 늦은 겁니다.
다들 저축과 투자를 미래에 대하여 대비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현실의 이 생활을 미래까지 연장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이 노후에 인간으로 대접 받고 싶다면 자신의 자산에 대한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하고 그 관리라는 건 당장의 주머니 속의 잔돈부터 해당하는 말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자 되지 못하는 것은 결국 머릿속의 계산에만 능하고 몸으로 실천하는 것에는 둔한 이중적 행태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계산보다 실천이 빠르고 가난한 사람은 실천보다 계산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2. 효과적으로 돈 모으는 방법을 잘 안다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방법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고 봅니다. els부터 새로 나오는 일본,중국의 해외펀드까지 모든 방법을 섭렵하려고 합니다. 주식의 경우는 분석과 회계 나아가서 옵션과 선물까지 그리고 부동산은 공인중개사 뺨칠 정도의 법률까지 모든 것에 대하여 만능이 되려고 하는 건 학교 생활에서 연습장에서 쓰면서 외우는 수준을 아직 못 벗어나셨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돈은 순간에 이것이 돈이 되느냐 안되냐의 결정에 따른 것이고 그 이전에 분석은 전문가들이 해주는 것이라 봅니다. 예를 들어 누구의 말을 듣고 투자를 했다면 그 누구의 말이 전문가의 견해이고 이 사람은 그 말을 듣고 자신의 투자계획을 설정한 것을 말합니다.
은행에서 부자들이 금리전망을 물어보더라 하는 신문기사가 나오면 요즘 부동산에 대한 하향적 평가와 더불어 어떻게 저런 것 까지 다 아느냐 혹은 나도 많이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런 부자의 모습은 소위 전문가라는 집단에서 만들어낸 마돈나 같은 모델에 불과할 뿐입니다.
요즘 세상에 성실하게만 모아서 돈 버는 것이 가능하냐 라는 건 과연 얼마나 내가 성실하게 모아봤나 라고 반문해 볼 필요가 있고 자신은 하지도 않았으면서 남에게 밤 내놔라 배 내놔라 참견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성실한 사람은 대부분 그의 인생에서 그렇듯 성공합니다. 인생의 성공은 돈을 얼마만큼 벌었냐 가 아니라 그 사람의 행복한 그 환경을 죽을 때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요.
3. 부자를 아주 쉽게 생각한다.
외제차를 모는 놈은 도둑놈 돈 억수로 많은 놈은 부모 잘 만난 놈 이라고 소위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들은 부자들의 부가 부러움을 넘어서 시샘 하는 수준으로 간 겁니다. 부자를 시샘 하는 순간에 부자 될 길이랑 바이바이 하시는 이유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신이 싫어하는 인간형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항상 자신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그게 나이가 위던 아래던 지금 자신의 생각보다 잘 살던 못살던 가서 배우셔야 합니다. 보통 부자는 자신보다 더 큰 부자에게 공손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게 항상 부의 척도로 갈리는 건 아닙니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간과 없는 인간으로 나뉠 겁니다.
보통 일확천금이라고 하지요. 재수가 억수로 좋아서 로또에 당첨되어서 수십억을 수령했다고 칩시다. 그래서 현금부자가 되면 이게 부자가 된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로또에 당첨되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이 부자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확률의 게임을 시작하는데 쉽게 생각해서 아니 대충 마음먹어서 될 턱이 없지요. 부동산에서 돈을 벌던 주식에서 돈을 벌던 갑자기 때 돈을 벌었다면 그건 그 사람의 운명이고 운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 운을 대가를 치르고 사셔야 하지요. 그 대가가 바로 노력입니다.
요 몇 일전 10in10의 자동차에 대한 글 중 제가 덧글을 계속 단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생각을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 자동차를 대한민국에서 탈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을 구분한다면 많은 자동차를 가지신 분들이 포기하셔야 할 겁니다. 자동차가 결국 소비의 최상층 중 하나지만 그것보다도 더욱 이야기 하고 싶은 건 남들 쓰는 만큼 다 쓰고 아니 그것보다 더 쓰고 els라던지 주식연동상품에 기웃대고 있는 그 자체가 난센스라는 겁니다.
투자하면 대박나는 상품은 세상에 없습니다. 내가 쓰는 만큼 받쳐줄 만한 투자 역시 불가능한 일입니다. 종자돈을 모으시던 부자가 되고 싶으시던 일단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건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는 겁니다. 그게 가장 기초입니다.
또한 남 탓하는 것은 한마디로 의지박약입니다. 나는 소비도 하고 싶고 부자도 되고 싶은데 돈을 모아야 되는 것은 알면서도 저건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하니까 저건 우리 애인이 너무 좋아하니까 라는 자신만의 소설을 써가며 물품을 사가고 소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그 기본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부자 되실 수 없다고 장담합니다.
최근 부동산의 광풍이 불어서 신흥부동산부자가 되신 분들도 많이 보이고 이제는 돈좀모이면 부동산 잡아서 잘 잡아놓으면 5년 내에 4배는 안 되도 따블은 되지 않겠나 하는 꿈꾸고 있는 순간에 그 꿈이 자신의 소비가 이유가 되어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 이미 머릿속에는 5년 뒤의 두배부자가 되어 어떻게 생활을 즐겨볼까 하는 생각에 빠진다면 너무 웃기는 일 아닐까요.
명품브랜드,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화장품 모두 임자 있는 상품이고 살 사람도 정해져 있지만 서민은 아닙니다. 자신의 수준이 맞지 않는 것을 비관하신다면 자신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하고 그것이 저축과 투자의 길입니다.
요즘 재건축시장이 얼어붙어서 강남을 위시해서 많이들 두들겨 맞더군요. 열*당이 서민당이라 강남, 분당, 송파가 살아남기 힘들 겁니다. 예전에는 서민과 부자의 경계가 너무나 확실했지만 오히려 사이 좋았는데 지금은 점점 더 극과 극으로 벌어지면서 부자는 다 도둑놈식이라는 2분법적인 포뮬리즘이 팽배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를 배척할수록 부도 떠나간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과천 재건축을 구입하려다가 취소했습니다. 과천에는 3단지 11단지가 현재로 재건축 대상입니다. 이어 3단지 11단지가 재건축이 되면 2단지 6단지가 연이어 준비하고 있지요. 11단지의 경우 사업승인이 거의 난 상태이지만 공사현장 뒤의 사찰에서 문화재가 나오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