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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사랑하는 남자 홍대유
 
 
 
카페 게시글
☆―……말 & 경마 상식 스크랩 잊혀져 가는 말(馬) 숭배문화
쎄리 추천 0 조회 123 08.11.25 11: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말은 인간에게 중요한 가축의 하나로, 전세계에서 널리 사육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인간의 식량을 위한 사냥감이었지만 이후 군용과 농사용으로 쓰였고, 최근에는 승용(乘用)이나 스포츠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말을 수호신으로 숭배하고 승천영가(昇天靈歌) 및 용마(龍馬) 사상 등으로 신성시 해 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산업사회의 발달로 말이라는 동물과 정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단절되었고, 이제 도시민들은 말을 보기 위해서는 경마장이나 승마장에 가야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주몽'의 한 장면 : MBC 홈페이지

 


우리 민속에서 말은 제왕출현의 징표로서 신성시했으며 초자연적인 세계와 통하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왔습니다. 신라의 시조 혁거세왕은 말이 전해준 알에서 태어났습니다. 고구려 시조 주몽이 타고 땅 속을 통하여 조천석(朝天石)으로 나아가 승천했다는 기린말도 말을 신성시한 징표입니다. 조선 태조는 서울 동대문 밖에 마조단(馬祖壇)을 설치해 길일을 택해 제사를 지냈습니다. 마조란 말의 수호신인 방성(房星)의 별칭이기도 합니다.


혼인 풍속에서 신랑은 백마를 타고 가는데, 이것은 말과 관련된 태양신화와 천마(天馬)사상과 맥을 같이 합니다. 말은 태양을 나타내고 태양은 남성을 의미합니다. 무속에서 말은 하늘을 상징하며 날개 달린 천마는 하느님이 타고 하늘을 달린다고 전합니다. 민간에서는 말을 무신으로 여겼으며 쇠나 나무로 말 모양을 만들어 수호신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말띠에 태어난 사람은 웅변력과 활동력이 강하여 매사에 적극적이라 했습니다. 12지에서 말은 남성신을 상징합니다.

 

 

 

12지신에서 말

 


우리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생활의 여유를 향유하고 레저를 추구하려는 욕구들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처럼 말이라는 동물을 생활 가까이 하기는 힘들겠지만 말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말과 같이 하는 레저를 즐기고, 마(馬)문화를 계승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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