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관점(觀點)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관점은 신념을 낳고 신념은 행동을 지배하며 행동은 운명을 좌우 합니다. 목숨도 관점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점은 사람에 따라 패러다임, 마음, 생각, 사상, 시각 등으로 명명 되지만 그 본질은 같습니다. 역사는 동시에 관점 바꾸기에 성공함으로써 인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콜럼부스는 대륙해안을 옆에끼고 행하던 종전의 관점을 바꾸어 연안을 등지고 바다를 향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대륙의 발견자가 되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교회가 신봉한 천동설과 다른 지동설의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종교개혁의 위업을 달성한 루터는 사제(司祭)도 인간인데, 신이 아닌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간의 죄를 사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시 했습니다. 그의 의문은 기독교를 교회적 관점에서 성서적 관점으로 바꾸는 종교개혁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진화의 관점에서 보기 시작한 다윈(Darwin)도 역사가 기억하는 인물입니다. 창조론이 지배하는 세상에 진화론은 전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상식(The Common Sense) 을 쓴 "토마스 페인"도 이 책에서 왕정은 성서에 어긋나는 나쁜 제도임을 일깨워 독립의 열정을 복돋았습니다.
생산자 중심의 관점으로는 오늘날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성공하는 모든 기업은고객 중심의 관점을 갖습니다. 기업만이 아니라 성공하는 시민운동이나, 정부의 행정서비스도 고객의 관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관념적 성리학(性理學)을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문으로 바꾸게한 실학 역시 관점 바꾸기의 사례입니다. 공자와 맹자가 인의(仁義)의 왕도를 역설한 것은 백성들을 골고루 잘살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유학이 시간이 흐르면서 관념론에 빠져들자 실천 학문으로 관점을 바꾸자는 운동이 실학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인내천(人乃天)의 관점도 그렇습니다. 절대왕정의 엄혹한 시절 사람 목숨이 파리목숨보다 못하게 취급되던 시절에 동학의 선각자들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혁명적 관점을 선언합니다. 원불교를 창시한 박중빈의 부부관도 관점 바꾸기 입니다. 그는 여필종부(女必從夫)로 대변되던 남녀의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부부를 " 길가는 좋은 친구 "로 정의 했습니다.
관점은 사물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틀입니다.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를 어느 관점으로 접근하느냐는 문제는 우리들의 관점에 달려있습니다. 고객들과의 관계를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만드는일도 관점에서 시작됩니다. . 단순한 틀에서 벗어나 이젠 다른 관점에서 고객을 바라본다면 우리 14기 원우님들은 더욱더 성장 할것입니다. 이제 우리14기 원우님들도 관점을 바꾸어 보십시요. 관점(觀點)을 바꾸면 우리에게 더 밝은 미래가 보일것입니다. -끝-